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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 물량폭탄, 비인기지역 여전히 찬바람

  • 입력 2020.04.06 09:54 | 수정 2020.04.06 10:02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서울·수도권 등 아파트 분양 수백 대 1의 경쟁률

분양물량 증가 시 호재 따라 양극화 심화될 듯

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이달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분양 시장이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양극화될 전망이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분양 물량 공급이 적어 이달 청약이 몰린 상황에서는 도심이나 잘 알려진 브랜드가 있는 안정적인 지역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음에도 서울과 수도권 등 아파트 청약에는 수만명이 몰리고 있다.

서울에서 진행된 마곡 9단지 청약에는 146.8대 1의 평균경쟁률을, 서초구 르엘 신반포는 124.7대1을 기록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경우 당첨만 되면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상황도 마찬가지다. 경기 과천시 과천제이드자이는 평균경쟁률 193.6대 1을,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평균 72.2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큰 지역인 대구에서도 도심 노른자위 지역 분양 시장 열기가 뜨겁다. 대구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01가구 모집에 총 1만2082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100대 1을 훌쩍 넘겼다.

지난 2월 개관했던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삼호지난 2월 개관했던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하고 있다, 본문과 무관함.ⓒ삼호

다만 최근 청약시장 호황은 분양 일정 변동으로 물량이 적게 풀린 가운데 입지가 좋은 단지들만 진행돼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직방 조사를 보면 지난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정됐던 분양 물량의 32% 정도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 입지별로 분양성적 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분양 일정 변동이 없다면 이달 53개 단지, 총세대수 5만2079세대 중 3만5772세대가 일반분양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73%, 일반분양은 215% 늘어난 것이다. 이달 물량이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겠지만 지방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견본주택 개관이 어려워 홍보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와 분양가 상한제 등 이슈로 메인 사업자들이 상반기에 분양을 공급을 못 하고 뒤로 밀렸다"라며 "공급이 희소하다보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괜찮은 곳에 청약이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봉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양극화는 심해질 것"이라며 "좋은 사업장은 경기가 반등했을때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호재가 덜한 곳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져 성공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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