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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다, 전국 병의원 대상 코로나19 대출 선봬

  • 입력 2020.04.06 19:13 | 수정 2020.04.06 19:1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신속한 자금 조달로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단기 유동성 극복에 동참"

'희망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대출상품 출시 안내 이미지ⓒ모우다

메디컬 전문 P2P금융플랫폼 모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희망 코로나19 긴급운영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최대한도는 5000만원이며 연 8~11%의 중금리 대출이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간소화하고 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최대 1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의료기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병의원의 신용카드매출을 기반으로 상환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기존 메디칼론의 이용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를 선지급하기로 했으나, 진료비를 담보로 금융기관의 메디칼론을 이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요양급여비용 선지급을 신청한 180여 곳의 병원 중 지난 3월 19일까지 선지급을 받은 병원은 13곳에 불과했다. 대다수 병원이 공단지급 진료비를 담보로 메디칼론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는 "정부의 금융지원책이 점진적으로 개원가에 유동성을 공급하겠지만, 정책자금 신청이 몰리는 병목현상으로 인한 경영난이 문제"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뿐 아니라 이후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존에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던 의료기관에는 신속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우다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차입자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타지역 의료기관에도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모우다 측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재 한 의료기관은 지난 1월 대비 2월 매출이 약 7억원에서 4억원으로 3억원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이 심각해진 2월 20일 이후 환자가 급감해서다. 감염을 우려해 입원실 운영을 중단한 지방의 한 아동병원 또한 지난 12월 2억원대에서 3월에는 4000만원으로 신용카드매출이 약 80% 하락했다.

모우다 측은 "정부가 독자적인 법제도를 마련하며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으로서 P2P금융업계도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채권 발행 등 금융시장 접근이 제한돼 있는 소상공인이나 병의원 등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대출 실행과 중저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에 대해 기존 금융기관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설립된 모우다는 200여 개의 병의원과 일반투자자 간 중금리 중수익 대출-투자를 연결해왔다. 지난 3년간 병의원 여신에만 집중하며 의료기관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심사평가모형과 채권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20년 3월 말 누적취급액은 약 383억원, 연체율은 0.38%다.

의료금융 플랫폼 모우다는 지난 2월 말 코로나 국내 현황, 확진자 정보, 선별진료소와 안심병원 위치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신설하고, 3월 초에는 투자회원들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이슈에 적극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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