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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 뚝 떨어질까…사우디 4월 공급가 50%↓

  • 입력 2020.04.06 15:46 | 수정 2020.04.06 15:4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5월 국내 반영, 유류세 때문에 하락 제한적

산업용 연료 및 화학 원료 가격경쟁력 향상

ⓒSK가스ⓒSK가스

아시아 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사우디 공급가격(CP)이 절반 가량으로 낮아지면서 국내 LPG 가격도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사우디는 4월 LPG 공급가격을 전월 대비 거의 절반 가량으로 낮췄다.

화학 원료로 사용되는 프로판은 전월보다 200달러(46.5%) 하락한 230달러, 택시 등 차량연료로 사용되는 부탄은 전월보다 240달러(50%) 하락한 240달러로 책정했다.

사우디 공급가격은 운송기간을 감안해 한 달 뒤 국내시장에 반영된다. 따라서 5월 국내 LPG 가격이 대폭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우디 공급가격 하락분이 고스란히 국내 가격에 반영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격의 45% 가량이 유류세로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LPG 유류세는 리터당 개별소비세 275원, 교육세 41.25원, 판매부과금 62.28원 등 총 378.53원이며, 부과세 10%도 적용된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일 오전 14시 기준 전국 부탄(차량용) 가격은 리터당 819.79원이다.

사우디 공급가격 하락분은 유류세를 제외한 나머지 가격에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대략 판매가격은 6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PG 가격 하락으로 연료 및 화학 원료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LPG업체 관계자는 "LPG는 주로 차량, 가정, 산업용 연료로 사용되는데, 장치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의 수요 증가는 별로 없겠지만 가격 및 환경적 이점을 토대로 중장기적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가스, 효성화학, 태광산업, 한화토탈은 프로판을 원료로 석유화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가스, 효성화학, 한화토탈은 프로판에서 프로필렌을 생산해 대표적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프로필렌을 생산해 아크릴섬유와 ABS의 수지인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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