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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매 23일째…TR ETF는 '강력 매수'

  • 입력 2020.04.06 15:36 | 수정 2020.04.06 15:3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ODEX MSCI Korea TR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수 1위

복리 효과·절세 매력…외국인 순매도 행진과 대조적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3거래일째 돈을 빼고 있지만 토탈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 MSCI Korea TR을 각각 1100만주, 969만주를 사들여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말에는 KODEX Top5PlusTR이 하루를 제외하고 6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가운데 TR ETF에 자금이 몰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날 까지 23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금액은 13조16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 기록을 넘어섰다.

TR ETF는 배당을 분배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분배금 재투자와 지수 상승에 따른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TR ETF는 지난 2017년 삼성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한 이후 8개 운용사가 뛰어 들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일반 ETF 보다 수수료도 저렴하다.

절세 효과도 있다. 일반 ETF는 지급 받은 분배금을 직접 재투자 하려면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지만 TR ETF를 활용하면 배당 소득세 부과없이 바로 재투자를 할 수 있다. ETF에 장기 투자하기로 했다면 배당때 마다 세금을 내는 번거로움을 덜게 된다.

기준금리가 계속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형 상품인 TR ETF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사들의 배당금 확대 기조도 한 몫 하고 있다.

KODEX MSCI Korea TR의 경우 일반 ETF인 KODEX MSCI Korea와 구성은 거의 같아서 선물 헤지 용으로도 쓰인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고 해서 TR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종종 외국인 순매수 종족 1위에 TR ETF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배당이 나올때 자동으로 재투자 되는 것이어서 무분별한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TR ETF는 배당소득세가 없는 대신에 보유 기간에 대한 과세가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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