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 WTI 26.08달러…OPEC+ 회의 9일 개최

  • 송고 2020.04.07 09:19
  • 수정 2020.04.07 10:22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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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등 비OPEC 감산 의사…미국은 부정적

미 쿠싱지역 재고 전주 대비 580만 배럴 증가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연기에 따른 우려로 4거래일 만에 급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6달러 하락한 2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 떨어진 33.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6달러 오른 24.87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당초 6일 예정됐던 산유국 회의 OPEC+ 회의가 9일로 연기되면서 이전 협상 결렬 원인인 사우디-러시아 간 갈등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르웨이·캐나다 등 비OPEC 산유국이 감산 협의에 참여할 의사를 피력하고 있지만, 최대 산유국인 미국은 독점금지법을 이유로 강제 감산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미국 쿠싱지역 재고는 증가했다.

민간 석유조사 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 보고서에 따르면 WTI 인도지인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재고는 전주 대비 580만 배럴 증가했다.

국제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9%(48.20달러) 오른 169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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