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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회사채 만기 성큼, "당장은 막겠지만…"

  • 송고 2020.04.09 10:22 | 수정 2020.04.09 10:51
  •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상반기 만기하는 건설 회사채 약 6000억원

대내외 불확실성 커져 현금 보유 늘려

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가운데 회사채 만기일이 돌아오면서 건설사들이 보유 자금으로 이를 상환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최근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회사채 차환 발행이 어려워진 탓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내 만기 도래하는 건설사들 회사채는 6272억원이다. 오는 4월 말에만 국내 건설사들 회사채 만기 도래 금액은 약 4000억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과 13일 각각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SK건설 56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14일이 만기다. 대림산업은 6월까지 1460억원의 회사채를, 대우건설은 15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기업들은 보통 회사채의 만기가 다가오면 회사채를 새로 발행해 갚는 차환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고 기업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건설사 대부분은 회사채 차환 발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보유 자금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현금 보유액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해외수주현장 자료사진,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건설사들 2019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는 10조3993억원으로, 2018년 9577억원보다 8216억원 증가했다.

건설사들이 현금 보유액을 늘리고 있는 것은 정부의 계속되는 규제와 경기 악화로 발생하는 경쟁력 하락을 보수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건설사들은 위기 대응을 위해 자금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보수적인 대응은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에는 신규 수주를 늘리고 철저한 사업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각각 수주잔고는 56조3291억원과 32조8827억원로 양사 모두 약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GS건설도 44조2530억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양호한 재무상태와 보유현금으로 위기가 발생해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은 있는 상황"이라며 "건설사들 수주 잔고도 대부분 3년 이상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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