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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OPEC+ 회의 이탈…"감산 합의 계획 없다"

  • 입력 2020.04.10 10:15 | 수정 2020.04.10 10:52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멕시코 정유사 시추·유전 개발 계획

감산 동의하면 계획 이행에 차질 우려

주요 산유국인 멕시코가 끝내 동참을 거부하면서 이번 OPEC+ 감산안 합의가 불발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열린 OPEC+ 회의에서 멕시코가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에 동의하지 않은 채 회의를 이탈했다.

이날 산유국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주도로 5~6월 두 달간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후에는 800만 배럴, 600만 배럴로 축소한다.

멕시코는 그간 감산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멕시코는 앞으로도 정유사들의 생산량을 줄이는 데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올해 시추, 유전 개발 등의 계획을 세웠다. 이번 감산에 동의하게 되면 해당 계획들은 지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원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한 멕시코는 수출국으로의 전환을 위해 자국 정유사들의 석유 개발에 힘을 싣고 있어서 앞으로도 감산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OPEC+은 10일(현지시간)에도 회의를 열어 세부사항을 정하는 등 감산안을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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