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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이 50만원?…스마트폰 저가 전쟁 '후끈'

  • 입력 2020.04.10 15:08 | 수정 2020.04.10 15:0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 5G로 옮겨 붙는 양상

삼성·LG·애플 등 새 전략모델 모두 5G 중저가

ⓒ삼성전자ⓒ삼성전자

올해 5G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5월 첫 5G 상용화 이후 제조사들은 각사의 독특한 정체성을 보유한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며 각축전을 펼쳐왔다. 올해는 이같은 경쟁 구도가 저렴한 가격대의 보급형 제품군으로 옮겨 붙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저가 5G 모델 제품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시리즈' 2종을 출시하며 보급형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다음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A51과 A71은 40만~5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보급형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9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가격은 내렸으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0 시리즈급 사양을 유지했다. 두 모델 모두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에 카메라 렌즈 4개를 탑재했다. 갤럭시A71 5G는 6400만화소, 갤럭시A51 5G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12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매크로·심도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는 A71 5G는 6.7인치, A51 5G는 6.5인치다. 중앙 홀을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웠다. 4K 동영상 촬영 기능, 떨림을 보정하는 '스테디 비디오' 기능이 추가됐다. 용량은 각각 6·8GB 램에 128GB 메모리가 제공된다.

갤럭시A71 5G는 이달 중순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A51 5G는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갤럭시A90 5G 후속 모델인 '갤럭시A91 5G'도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 사장은 지난 8일 제3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전략위원회에서 "연말까지 보급형 5G폰을 2~3개 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잇따라 가성비를 앞세운 실속형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유럽과 중남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K41S, K51S, K61 등 K 시리즈를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Q51을 출시했다. 또 이달 들어 인도 시장 전용 모델인 W10 알파를 공개했다.

LG Q51은 하루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Q51은 30만원 초반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프리미엄급 스테레오 스피커,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전후면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의 판매 확대를 위해 유명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과 손잡고 Q51 리뷰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80~90만원대의 '매스 프리미엄'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중저가 라인업인 Q시리즈 1~2종도 5G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4년 만에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다. 애플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아이폰SE 이후 4년 만이다.

이름은 '아이폰SE'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과 중국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이트에는 최근 '아이폰SE' 임시 페이지가 신설된 바 있다. 이 제품은 2017년에 출시한 아이폰8의 외형이지만 AP(스마트폰 두뇌에 해당)칩은 최신 버전인 A13 바이오닉을 탑재하고 가격은 4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등장한 5G는 8K급 고화질 영상을 빠르게 내려받거나 스트리밍하는 것은 물론, 현란한 모바일 게임을 버벅거림 없이 즐길 수 있는 등 많은 이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며 "5G는 올해도 진화하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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