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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금값 '연일 고점'…2012년 이래 '최고'

  • 송고 2020.04.14 11:15 | 수정 2020.04.14 11:1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온스당 1761달러 돌파…국내 1분기 매매 2만3천건

주요 산업용 금속가격 코로나 이후 최대 25% 하락

"광산 생산 차질, 단기 금속가격 견인 요인될 것"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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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연일 고점을 갱신중이다. 달러 가치 하락 우려 등이 금값 상승 주요인이다.

1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g당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136.85원(1.72%) 오른 6만7168.94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 건수 역시 급증했다. 올해 1분기 거래된 매매 건수만 2만3000건에 달한다. 거래된 양은 2톤 수준이다.

국제 금값 역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비 온스당 8.60달러(0.5%) 오른 176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이래 최고치다.

금값 상승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과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달러 가치 하락 우려에 기인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자산 중 한 가지가 금"이라며 "지난달 금 투매가 진행되면서 1450달러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3월 하반기 후 반등에 성공해 1750대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값 상승 재료로는 정책과 금의 특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정책 신뢰도가 제고되면서 시장 패닉 심리가 진정됐다"며 "유동성 리스크 걱정 심화 구간에서는 달러 보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도 투매하는 심리가 나타나는데 이때가 패닉의 절정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이런 투매가 진행되다가 리스크 방어를 위한 연준의 전방위적인 정책이 연속 제시되면서 금값이 반등했다"며 "다른 하나는 저금리 상황에서 안전자산이라는 금 본연의 특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구리와 금 가격 비율은 경기 회복과 관련된 시그널 지표 중 한 가지"라며 "최근 구리 가격은 하방이 지지되는 움직임을 기록중이지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책발 유동성 리스크 확산 우려가 완화되고 정책이 동반하는 저금리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경기 저점 확인 및 회복 기대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광산 생산 차질 우려 역시 금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상회하고 칠레, 페루, 멕시코 등 주요 광석 수출 지역 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중"이라며 "이에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등 국가들은 광산업을 비필수업종으로 구분하고 정부 차원에서 4월 일정 기간동안 광산 가동 중단 혹은 감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세부 상황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페루 최대 광산(Cerro Verde)은 국경폐쇄로 이미 가동이 중단됐고 중국 MMG사도 결국 광산 가동을 중단하면서 정광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며 "칠레는 국영기업인 Codelco사가 자발적 감산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연구원은 "주요 산업용 금속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15~25% 하락했다"며 "대부분 산업용 금속 수요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제조업 가동 및 인프라가 서서히 회복되며 주요 광산 생산 차질은 단기적으로 금속가격 견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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