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를 받는 바이오 기업 신라젠과 문은상 대표가 검찰 압수수색을 받는다.
21일 관련 업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신라젠 서울사무소와 문 대표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신라젠이 자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한 혐의로 이용한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를 구속했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거액의 지분을 매각해 내부정보 이용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문 대표가 자본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대규모 취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8월에도 신라젠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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