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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두산, 뼈깎는 구조조정 불가피

  • 송고 2020.04.22 09:14 | 수정 2020.04.22 09:5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채권단 지원에 발등의 불은 해결

추가지원 위해 초강력 자구안 실천해야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핵심계열사 두산중공업발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두산그룹이 급한 불은 껐으나 할 일이 태산이다.

채권단의 추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이달 만기를 맞는 두산중공업의 5억 달러 규모 외화채권을 1년 이내 만기 5868억원 규모 원화대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번 대출전환으로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가장 큰 고비는 넘겼다. 다만 남은 상환금액이 2조6000억원 규모이기 때문에 채권단의 추가지원은 물론 두산그룹 자체적인 유동성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핵심은 두산그룹의 재무개선안(자구안) 강도다. 재무개선안 내용에 따라 채권단의 추가지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13일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했고 승인을 위한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자구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회사 및 자산 매각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도 상당 부분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두산솔루스를 비롯해 두산퓨얼셀·두산메카텍 등의 지분 매각 등이 가장 유력하다. 이 가운데 두산솔루스나 두산퓨얼셀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2차전지용 전지박과 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주도하는 그룹 핵심계열사 (주)두산의 자회사들이다.

두산그룹으로서는 재무개선 의지와 책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들 알짜 계열사들의 매각 만큼 현실적인 방안은 당장 없어 보인다.

이밖에도 임직원 급여 반납 및 오너 사재 출연, 상시희망퇴직 등 당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사안은 모두 자구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은 최근에도 재무개선 및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전 임원 급여 30%를 반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자구안에는 이보다 강도가 더욱 센 개선안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어떠한 형태의 자구안이든 주요 계열사 매각과 구조조정에 버금 가는 강도가 아니면 차입금을 막기 어려운 만큼 이행 이후 재계 15위권인 두산그룹의 덩치는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 측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수은 측은 "추가지원은 두산중공업 자구안의 타당성 및 실행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채권단의 자금 지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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