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국전력이 1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동진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하락, 영업이익은 488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전력 판매 단가가 낮은 심야용, 교육용, 농사용 등의 수요가 부진하지만 주택용 수요가 견조해 평균 전력판매 단가가 지난해 동기보다 0.6%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유가 지속 시 에너지 전환 관련 비용 부담이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연탄과 LNG 연료 단가 축소로 향후 배출권 비용까지 고려하면 LNG 비중이 높아지며 발생하는 부정적 비용 효과가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년 만에 대규모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비용 부담 축소로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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