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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손보사 1분기 실적 '살린다'

  • 송고 2020.04.24 14:11 | 수정 2020.04.27 09:08
  •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코로나 수혜기업은 손보사…양호한 실적 전망

KB손보, 1분기 당기순익 772억…전년비 2.5%

"1분기 실적발표 기점으로 손보업황 반등 본격화"

ⓒ연합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1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동차 사고율을 떨어뜨리면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손보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실시된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753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손해율이 개선되고 투자운용 실적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7%로 전분기 대비 15.8%p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주요 손보사들도 내부적으로 올 1분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3월부터 본격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한 탓에 사고율이 낮아져 손보사 대부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손보업계는 적정 손해율을 77~78%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100%에 육박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였다.

5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 3월 가마감 기준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4%로 집계됐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손해율은 76.5%로 전년대비 5.4%p, 현대해상은 79.0%로 0.1%p, DB손해보험은 81.0%로 2.2%p, KB손해보험은 80.0%로 4.7%p 각각 떨어졌다. 메리츠화재는 전년동기(78.9%)보다 1.6%p 오른 80.5%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동차 운행량이 급감하면서 사고건수도 줄었다. 5개 손보사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지난달 사고건수는 31만2000건 가량으로 전년대비 18.8% 감소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차량 운행량, 교통사고 건수가 줄어 손해율이 개선됐다"며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회사들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목표한 수준을 맞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보사가 코로나19 영향의 수혜를 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리포트 3곳 이상의 실적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보다 0.3% 증가한 올해 19조2720억원의 보험료 수익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조658억원, 순이익은 7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27.8%,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치가 제시됐다.

현대해상은 13조6790억원의 보험료 수익, 4214억원의 영업이익, 28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7%, 13.2%, 15.0% 증가한 수치다.

DB손해보험의 경우 보험료수익 13조3484억원, 영업이익 5631억원, 순이익 39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3.2%, 11.5%, 6.3%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선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 통행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폭으로 하락했고, 감기 같은 환절기 잔병치레 환자의 병원방문이 급감하며 실손 손해율을 위시한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됐다"며 "1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손해보험 업황 반등이 본격화되리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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