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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올 뉴 아반떼’ 과할정도의 첨단편의사양

  • 송고 2020.04.24 18:10 | 수정 2020.04.24 18:32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세상 달라진 아반떼 전고 낮아지고 전폭 확장 스포티한 주행감

올 뉴 아반떼ⓒ현대차

올 뉴 아반떼ⓒ현대차

올 뉴 아반떼가 삼각떼라는 부분변경 모델의 오명을 딛고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의 화려한 날개를 펼쳤다.

소위 국민차로 불리는 아반떼가 무난함을 버리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모험을 감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시대의 변화 요구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도 볼 수 있다.

“세상, 달라졌다”라는 아반떼의 광고 문구처럼 세상은 참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동시에 “(아반떼) 세상, 달라졌다(!)”처럼 아반떼의 변화에 대한 감탄사다. 달라진 세상에 유니크한 변신을 꾀한 아반떼에 대한 관심은 사전계약으로도 증명됐다. 소형 SUV 신차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데도 1만6849대의 사전계약고를 올리면서 준중형 세단의 부활을 알렸다.

올 뉴 아반떼ⓒ현대차

올 뉴 아반떼ⓒ현대차

의외로 구매연령층은 고르게 분포됐다. 사전계약 중 20,30대 비중은 44%였으며 40,50대는 42%였다. 오히려 20,30대 비중이 전 부분변경모델보다 14%P 확대된 것이다. 디자인과 준중형 세단치고는 과하다고 생각되는 첨단 편의사양이 20,30대의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새로 나온 아반떼를 타고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시 임진각 인근 ‘카페소솜’까지 왕복 약 84km를 달렸다. 시승차량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인스퍼레이션(최상위) 풀옵션으로 가격은 2464만원이다.

디자인 테마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라고 하는데 외장 디자인의 인상을 결정하는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됐다.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신형 그랜저의 파격을 결정지었던 그릴이 아반떼로까지 내려왔다. 삼각형의 꼭지점과 면이 만나면서 각진 헤드램프와 범퍼의 조화로 미래적이면서 공격적인 전면부의 인상을 만들어냈다.

측면은 날카로운 화살촉의 캐릭터라인이 드러나면서 강인한 멋을 자아낸다. 후면은 현대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마침표를 찍는다.

실내는 휠베이스가 전 모델보다 25mm 늘어나면서 더 넓어졌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전고를 20mm 낮추고 전폭을 25mm 확장해 스포티한 외형을 만들어냈다.

운전석에 앉으면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흡사 비행기 조종석 같이 운전자를 위한 구조로 완성돼 있다.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10.25인치 클러스터와 운전석 쪽으로 10도 기울어진 10.25인치 내비게이션 또한 그렇다. 차급을 뛰어넘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신형 아반떼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연장선이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1인치다.

아반떼의 기본기는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달리기 성능은 준중형 세단으로 나쁘지 않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은 최대 123마력과 최대 15.7kgf·m의 토크를 낸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전환하면 알피엠이 올라가면서 역동적인 운전도 가능하다. 실주행에 있어 전혀 부족하다고 할 수 없는 성능이다. 다만 고속주행에서 풍절음이 다소 거슬리기는 했다.

특히 전고가 낮아지고 전폭이 확장되면서 고속주행에서의 핸들링은 상당한 안정감을 보여줬다. 무게를 약 45kg을 줄여 연비도 향상됐다. 복합연비 14.5km/L지만 실연비는 이보다 좋게 나왔다.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무엇보다 신형 아반떼는 과할 정도로 첨단 편의사양이 듬뿍 들어갔다. 사전계약에서 20,30대의 선택 비중이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도 든다.

중형 이상에 들어가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속도 제한 구역 진입시에 제한 속도 이하로 감속하고 곡선구간에서는 도로 곡률을 판단해 최적의 속도로 감속한다. 또한 주행 도로 제한속도 변경시에 설정속도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실제 주행에서 상당히 만족스런 기능이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현대 카페이’는 SK에너지, 파킹 클라우드 등의 제휴 주유소,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제가 가능한 기능이다.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올 뉴 아반떼ⓒEBN 박용환 기자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기본 적용했다.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 시 차량 위치를 가족, 지인들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 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도 주요 편의 사양이다.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으로,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오늘 뉴스 알려줘”로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도 자연어 음성인식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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