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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IB, 애물단지vs꿀단지

  • 송고 2020.05.07 14:27 | 수정 2020.05.07 14:2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코로나19發 시장 변수 등장과 유동성 위축에 'IB제동'

이중 메리츠증권 IB 호실적 주목...증권가 "전략 수정"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증권사들이 기업금융(IB)을 통한 생존전략을 모색해왔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적 충격이 IB를 타격했다. 일부 증권사는 경쟁력있는 IB 사업성을 기반으로 코로나 충격을 흡수하는 반면, 증권업계 전반에서는 코로나19 충격에 IB 실적이 대폭 감소해 대안 모색이 한창이다.ⓒEBN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증권사들이 기업금융(IB)을 통한 생존전략을 모색해왔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적 충격이 IB를 타격했다. 일부 증권사는 경쟁력있는 IB 사업성을 기반으로 코로나 충격을 흡수하는 반면, 증권업계 전반에서는 코로나19 충격에 IB 실적이 대폭 감소해 대안 모색이 한창이다.ⓒEBN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증권사들이 기업금융(IB)을 통한 생존전략을 모색해왔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경제적 충격이 IB를 타격했다. 일부 증권사는 경쟁력있는 IB 사업성을 기반으로 코로나 충격을 흡수하는 반면, 증권업계 전반에서는 코로나19 충격에 IB 실적이 대폭 감소해 대안 모색이 한창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국내 증권업계를 대표하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중 메리츠증권이 IB와 기타 수수료수익 측면에서 우세했다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컨센서스 784억원을 크게 뛰어넘는다. 이 기간 IB 수수료수익이 1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나 불어났. 전분기와 비교하더라도 2.9%가 늘었다. 이는 건당 자문수수료가 높은 딜(deal)이 이뤄진 결과라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우려가 잔존하지만 메리츠증권의 경우 수익다변화를 통한 견조한 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상배당수익률 약 5.0%(4일 주가 기준)로 대표적인 배당주"라고 분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타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IB 업황 둔화로 IB 수수료수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대형사들의 IB 실적은 줄줄이 하락했다. 자기자본 규모로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432억원으로 전 분기(839억원)보다 70.7% 가량 뛰어오른 반면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78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6% 감소했다.


수익 비중으로 보면 작년 4분기만 해도 트레이딩(33.4%), IB 수수료(22.7%), 브로커리지 수수료(20.5%) 순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40.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트레이딩 수익은 15.7%로 감소한 가운데 IB 수수료는 22.2% 수준에 불과했다.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패닉 장세를 형성한 국내 증시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거래에 참여하면서 주식 거래량이 폭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처럼 신한금융투자도 IB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24.6%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IB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하면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들이 다소 부진한 IB부문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영향권이 짙게 드러워진 2분기에는 실적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3월부터 현재까지 신규 IB 사업 진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왔다. 실물경제 위축으로 유동성이 감소한 가운데 정부 규제와 불확실한 미래 전망에 시장 참여자들이 움츠리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증권사별로 IB에 대한 각기 다른 실적과 경쟁력 및 사업인프라로 올 한해 IB 사업 전략이 천차만별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규제로 인해 부동산금융에 대한 증권사별 사업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부동산PF란 건설사가 건설사업을 시행할 때 향후 완공될 건물이나 땅의 가치를 담보로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하며, 증권사들은 관련 딜 침여와 대출로 돈을 벌어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IB 대신 브로커리지를 통해 실적을 사수했지만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발 실적 후폭풍을 맞게 될 전망"이라면서 "증권사별 부동산 익스포저와 투자 여력 및 실물경제 회복 등이 어우러져여 올 한해 기존 실적을 사수할 전망으로 증권사별 IB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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