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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 발주 가뭄에 속 타는 韓 조선

  • 송고 2020.05.08 10:25 | 수정 2020.05.08 10:25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글로벌 발주량 전년비 62% ↓

대형 LNG선·VLCC 등 국내 주력선종 타격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업계가 대형선 발주 가뭄에 시름을 앓고 있다.


글로벌 상선 발주가 대폭 위축된 가운데 국내 업계의 주력선종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유조선(VLCC)의 수주 감소가 특히 심각해서다.


다만 업계는 대형 LNG 프로젝트의 연내 발주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보고 하반기 시황 반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8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8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선박 발주 시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올해 불안정한 유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투심이 한층 악화된 상태다.


특히 대형선 위주로 타격이 집중됐다.


올 들어 4월까지 VLCC 누계 발주량은 26만CGT(6척)로 지난해 동기(52만CGT, 12척)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중형 사이즈인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의 발주량이 3배 이상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LNG선 시장은 더 안좋았다. 14만㎥ 이상 대형 LNG선 발주는 4개월째 '0'을 기록 중이다.


LNG선·유조선 등 대형 선박 투자는 산유국에 집중된만큼 유가에 민감한데 올 들어 저유가 쇼크가 계속되면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지연된 상태다.


여기에 코로나 타격으로 글로벌 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역량 감소 및 원유 등 원자재 운반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커 대형 상선 투자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주력 선종의 수주 급감 탓에 국내 빅3의(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올해의 3분의 1이 지나는 동안 목표 수주액의 5~6% 수준을 채우는데 그쳤다.


다만 조선업계는 LNG선에서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카타르 등 주요 프로젝트의 연내 발주 전망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카타르 LNG 프로젝트향 선박 발주를 위한 슬롯 예약 등이 시작된데 이어 모잠비크와 러시아 등 이미 최종 투자결정(FID)이 내려진 프로젝트는 하반기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선주들의 관망세가 깊어지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LNG선 프로젝트 발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하반기 관련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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