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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 조짐에 저축은행도 '방긋'

  • 송고 2020.05.08 10:38 | 수정 2020.05.08 10:38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애큐온, 지난해 두산베어스 후원으로 44배 노출 효과

무관중 경기에도 전세계 이목 집중…홍보효과 기대

애큐온은 지난해 9월 '애큐온 홈런존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프로야구 시즌 동안 적립된 총 700만원의 기부금을 홈런을 친 두산 선수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와 두산베어스 최주환·페르난데스 선수. @애큐온

애큐온은 지난해 9월 '애큐온 홈런존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프로야구 시즌 동안 적립된 총 700만원의 기부금을 홈런을 친 두산 선수의 이름으로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와 두산베어스 최주환·페르난데스 선수. @애큐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연된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시작되자 저축은행이 들썩이고 있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프로야구 개막에 대한 이목 집중도는 '최고조'여서다. 미국 ESPN에서 중계를 하는 등 전세계 야구인들의 관심까지 얻고있다.


구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거나 옥외광고를 실행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은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을 계열사로 가진 애큐온 금융그룹은 지난 4일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과 2020년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3년 연속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애큐온 측은 지난해 두산베어스 후원으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스포츠중계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포트(Dataport)의 조사 결과 애큐온은 2019년 한 해 동안 두산베어스 후원금액 대비 44배에 달하는 미디어 노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중과 TV 및 온라인 생중계, 인쇄매체에 애큐온 브랜드가 노출된 횟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후원금과 비교한 결과다. 올해는 두산베어스 선수단 유니폼에는 홈 경기 때 애큐온 저축은행이, 원정 경기 시 애큐온 캐피탈 사명이 각각 우측 소매에 새겨진다.


타자의 헬멧 귀 덮개 면과 포수의 헬멧 우측에 애큐온 로고가 들어간다. 애큐온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디자인된 CI가 선수들의 유니폼에 적용돼 가시성을 더했다"며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기에도 큰 영향 없이 눈에 띄는 광고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잠실구장에 옥외광고를 하고 있는 SBI저축은행 역시 올해도 브랜드 노출을 이어간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중 하나가 야구"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야구장 옥외광고를 하고 있는 것도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예측하는 팬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웰뱅톱랭킹' 게임 이벤트를 시작했다.


매 경기 시작 전 오늘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는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택해 한 달간 선택한 타자와 투수가 해당 월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다면 최고 1000만원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또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내놨다. 웰뱅톱랭킹 게임 이벤트 참가 횟수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오는 11일부터 2주간 2만좌 한정판매에 돌입한다.


2020년 프로야구 144경기 중 70경기 이상 웰뱅톱랭킹 게임 이벤트 참여시 누구나 연 2.5%p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외 적금 계약기간 내 5회 이상 입출금통장을 통한 자동입체 납입 실적 획득 시 연 1.0%p 웰컴저축은행 첫 이용 고객에겐 연 1.0%p의 금리가 제공된다.


매월 납입금액은 최저 1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다. 상품 만기는 7개월이다. 2020 프로야구 시즌 종료와 함께 원리금을 수령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연된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팬이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웰뱅톱랭킹 게임 이벤트를 제공해 기쁘다"며 "특판 적금은 게임도 즐기고 돈도 모을수 있기 때문에 프로야구 팬에겐 최적의 상품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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