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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시황, 유가 하락 거품 걷히자 '참담'

  • 송고 2020.05.11 10:12 | 수정 2020.05.11 10:1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유가 재상승에 운임 급락

유조선 발주 위축 전망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유가 하락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유조선 발주 확대를 기대했던 조선업계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유가가 재상승하며 유조선 운임이 올해 고점 대비 약 4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운임 상승에도 부진했던 유조선 발주는 운임 하락까지 겹치며 발주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중동-중국항로 탱커(유조선) 운임지수(WS)는 57.63포인트로 올해 고점인 223.58포인트 대비 74% 급락했다.


운임지수 하락은 나락으로 떨어졌던 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및 석유수요 회복 등 경제 재개 움직임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앞서 산유국들은 코로나19 악재 및 수요 부진으로 인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 협의에 들어갔으나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원유 저장 움직임이 늘어나며 유조선 운임도 급등했다.


이 같은 상황은 선박을 빌려 원유를 저장하기까지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유조선 발주도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당장 선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약 2년의 건조기간이 소요되는 유조선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실제 지난 4월 기준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주로 수주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발주가 하락했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과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발주가 대폭 늘긴 했지만 이는 운임 상승에 따른 요인보다는 선박 교체 시기 도래 등에 따른 영향이 컸다.


이번 운임 하락은 유조선 발주 부진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코로나 악재로 재무부담을 겪는 해운사들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선박 발주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운임 하락 악재는 기존에 구상했던 발주 계획을 재검토하는 등의 움직임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발주에는 다양한 요인이 고려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단기적 운임 등락만을 가지고 발주를 가늠하긴 어렵다"며 “다만 지속된 등락이 선사들의 발주심리에 영향을 미칠 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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