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1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4,721,000 1,597,000(1.71%)
ETH 4,543,000 80,000(1.79%)
XRP 765 36.8(5.05%)
BCH 728,400 37,200(5.38%)
EOS 1,190 56(4.9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저유가, 장기화되면 미국 셰일업체 파산 급증할 수도"

  • 송고 2020.05.11 13:39 | 수정 2020.05.11 13:45
  • EBN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한국은행 "현 유가, 셰일업체의 손익분기(배럴당 50달러 안팎) 밑도는 수준"

"셰일기업 연쇄 도산은 미국 금융기관의 부도 위험도 같이 커질 수 있어"

ⓒ연합뉴스

ⓒ연합뉴스

사상 최저 수준의 저유가가 장기화되면 미국 셰일업체들이 대거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년부터 대규모 부채 상환이 도래하면 파산기업 수가 전례없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의 부도 위험도 커질수 있다는 것.


11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저유가 지속이 미 셰일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저유가가 장기화할 경우 원유 재고 누증에 따른 저장능력 부족 등으로 원유 생산중단 기업이 확대되고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셰일업체의 파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20달러 초·중반대를 형성했다.


보고서는 "저유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미 셰일산업의 투자 및고용 위축이 가시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다수의 셰일탐사·생산업체들은 올해 중 자본지출을 20~50% 삭감하는 계획을 공시했으며 향후 삭감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너지탐사·생산관련 지원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도 상당폭 감소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저유가가 장기화 될 경우 재고 누증에 따른 저장능력 부족 등으로 생산 중단 기업이 확대되고, 한계기업을 중심으로 파산기업도 늘어날 것"이라며 "현 유가수준에서 다수의 기업들은 시추비용이 들지않는 기존 유정을 통한 생산비용(배럴당 28달러 내외)도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대표적인 원유저장고이자 WTI 유실물 인도지점인 쿠싱지역 재고 충유율이 4.24일 기준 81%로3개월전(44%)에 비해 크게 상승하는 등 저장시설 부족에 따른 생산중단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의 에너지부문 대출비중은 높지 않으나, 일부 중형은행의 경우 대출비중이 20%에 근접하는 등신용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설명이다. 미 대형은행 에너지부문 대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68억달러로 전체대출대비 1.7% 수준이다.


보고서는 "현금확보,차환등을 위한 미국 셰일기업들의 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부실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주식,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고 이는 셰일업체 부실을 더욱 확대시키는 방향으로작용한다"며 "올해 중 미 에너지부문 21개기업이 투자 적격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는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대규모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산기업 수도 전례없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에너지기업 중 약40%는 WTI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로 지속될 경우 향후 2년내에 지급 불능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셰일업계 부실이 확대될 경우 대출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도 위험증대,회사채 시장 내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1 01:23

94,721,000

▲ 1,597,000 (1.71%)

빗썸

04.21 01:23

94,693,000

▲ 1,462,000 (1.57%)

코빗

04.21 01:23

94,684,000

▲ 1,535,000 (1.6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