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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피려던 항공업계, 이태원발 재확산에 전전긍긍

  • 송고 2020.05.12 15:17 | 수정 2020.05.12 16:16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주간 매일 국내선 945편 운항 예정인데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 100명 넘어

"재확산 우려로 국내선 수요 회복 어려워"…"국제선 수요 정상화까지 2년 이상"

항공업계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데일리안DB

항공업계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데일리안DB

항공업계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선 수요와 오는 6월부터 운항 재개 예정인 일부 국제선 수요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2일 국토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예정된 각 항공사의 국내선 운항 횟수는 출발 6617회, 도착 6615회 등 총 1만3232회다. 하루 평균 945편의 국내선 비행기가 운항되는 셈이다.


이는 대구 신천지발 집단 감염으로 국내선 여객 수요가 급감했던 지난 3월 1∼14일 국내선 운항 횟수가 7284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1.8배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항공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수가 전국 1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지난 11일 12명, 12일 오전 3명 서울에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국내선을 중심으로 살아나던 항공여객 수요가 다시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한 국내선 수요는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국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에는 연휴로 인해 국내선 수요가 소폭 반등할 전망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확대되면서 의미 있는 수요 회복으로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선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국내선 수요 회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는 항공사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미주와 유럽,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19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15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9% 급감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86개국의 한국발 입국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5월 국제선 여객수요도 4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항공사는 일부 노선에 대해 6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으나, 온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가까운 시일에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더라도 각 국가들의 입국제한 조치가 보수적으로 해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선 수요 정상화까지 향후 2년 이상 걸릴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가 미국 9·11 테러 이후 항공 및 관광 수요 감소 방향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2001년도 9·11 테러 이후 항공수요는 2003년까지도 더딘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2004년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회복까지 2년 이상 소요됐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보급 없이는단기간 내 급격한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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