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장 초반 급락했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로부터 당뇨 신약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 반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확산된 결과다.
14일 오전 9시30분 기준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2만6000원(6.81%) 하락한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통보는 사노피 측의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일반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는 방안을 사노피와 협의하기로 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사노피는 39억유로(약 5조2000억원) 규모로 기술을 도입한 이후 주 1회 투여형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의 임상 개발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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