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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IPO 부진 여전…"틈새수요 노려야 생존"

  • 송고 2020.05.15 15:41 | 수정 2020.05.15 15:41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미래에셋대우, 올해 IPO 주관 건수 13건으로 가장 많아

중기특화증권사 3기 멤버들도 IPO 주관 실적 부진 여전

"일부 기업은 IPO 주관 파트너사로 중소형 증권사 선호"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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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도 변함없이 대형 증권사들의 독무대로 채워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IPO 시장이 침체기를 보낸 가운데, 대형 증권사의 자본력과 탄탄한 트랙레코드에 밀려난 중소형 증권사들의 설자리가 더욱 없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51개(심사철회 제외)로 집계됐다.


이중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하고 있는 주관 건수가 총 13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NH투자증권(8) 한국투자증권(7건), 하나금융투자(6건) 등이 다수의 IPO 주관을 맡고 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IPO 시장에서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 3기로 선정된 6곳의 증권사들의 성적 역시 비슷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3기 중기특화증권사로 키움증권·유진투자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코리아에셋투자증권·IBK투자증권·SK증권 등 6곳을 선정한 바 있다.


중기특화증권사 중 올해 IPO 주관 및 자문을 맡은 증권사는 IBK(5건), 키움(2건), 이베스트(1건) 등이다. 나머지 SK, 유진, 코리아에셋이 맡은 IPO 주관은 부재한 상황이다.


중기특화증권사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IPO와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경쟁력도 함께 향상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앞서 지난 2년간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해당 기간 2기 중기특화증권사의 IPO 주관 실적은 31건에 불과했는데, 이는 한국투자증권 홀로 35건 보다 적은 수치다.


증권 업계 한 관계자는 "IPO 시장은 예전부터 진입 장벽이 굉장히 높던 시장"이라며 "맨파워와 레퍼런스, 경험 면에서 앞선 대형 증권사들이 주관을 독식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IPO 시장부진이 중소형 증권사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에는 5년 만에 IPO가 ‘0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요예측의 경우 지난 3월과 4월 전무했다.


IPO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로 IPO 시장이 부진하자 중소형 증권사들이 IPO 주관을 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상장을 일생 단 한 번의 기회로 여긴다. 대형 증권사에게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그보다 IPO를 성공적으로 끝내고파 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오랜 세월 대형 증권사 위주로 돌아간 IPO 시장이다. 중소형 증권사가 동일한 전략으로 대형 증권사와 경쟁한다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 일 수밖에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소형 증권사들이 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상장을 준비하는 일부 기업들의 경우 주관사 파트너 선정에 있어 오히려 대형 증권사를 지양하기도 한다. 대형 증권사는 다수의 IPO 주관을 맡다 보니 자사를 향한 관심이 분산될 거란 우려 때문이다.


증권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간혹 대형 증권사들이 다수의 프로젝트를 맡는 점을 꺼려하기도 한다. 대신 주관 파트너로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중소형 증권사를 먼저 찾기도 한다"며 "중소형 증권사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파악해 틈새 수요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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