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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 'PI첨단소재' 새 출발…"2차전지 정조준"

  • 입력 2020.05.18 14:05 | 수정 2020.05.18 14:0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7일 사명변경 임시주총…지난해 PI바니쉬 상업가동

매출액比 연구개발비 4.1%…1분기 영업익 전년比 366%↑

SKC코오롱PI 공장전경SKC코오롱PI 공장전경

SKC코오롱PI가 PI첨단소재로 새 출발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2차전지·반도체 소재인 PI바니쉬 시장 공략에 힘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오는 27일 PI첨단소재로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명 변경은 SKC코오롱PI의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예견돼 왔던 절차다. 지난 2008년 각각의 필름사업부를 분할해 SKC코오롱PI를 설립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2월 각사가 보유하던 지분 27.03%, 총 54.06%를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면서 11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니 더 이상 SKC와 코오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추후 사명변경을 결정하는 주총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SKC코오롱PI는 PI'첨단소재'라는 사명에 맞춰 2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PI바니쉬(Varnish)로 사업을 확장한다. PI바니쉬는 액화 상태인 중간 단계의 PI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반용, 2차전지 및 전기차(EV) 절연용으로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PI바니쉬는 3~4년 전 적용 분야를 발견한 소재로 2년 전 정관을 변경하면서 생산을 본격화 하게 됐다"며 "하반기 쯤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SKC코오롱PI는 120억원을 들여 연 600만톤의 PI바니쉬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 지난해 7월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판용을 주로 생산하지만, 최근 2차전지 및 전기차용 PI바니쉬 규모가 빠르게 크고 있어 해당 부문 매출도 일부 잡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SKC코오롱PI는 전기차용 에나멜 PI바니쉬, 반도체 칩 표면에 보호막으로 적용되는 패시베이션(Passivation)용 PI바니쉬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로 4.1%, 올해 1분기는 2.8%를 투자해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차전지 및 전기차용 PI바니쉬는 전방시장 호조에 맞춰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은 2차전지가 올해부터 본격 성장세에 올라타 10년 뒤인 2030년에는 약 17배 성장한다는 예측에 따라 관련 소재 시장도 호황기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SKC코오롱PI는 올해 1분기 매출 616억1900만원, 영업이익 14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53.2%, 영업이익은 366.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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