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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연말까지 약 400명 휴업 돌입
- 송고 2020.05.18 15:29 | 수정 2020.05.18 15:3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 전경.ⓒ두산그룹
두산중공업이 약 4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휴업에 돌입한다.
18일 중공업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당일 휴업 규모와 대상을 정하고 이날 당사자들에게 전달한다.
휴업 대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약 7개월간 일을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
이번 휴업은 전 부문의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검토해왔으며 2차 명예퇴직 결과를 보고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했다. 신청 규모는 전체 대상자 6000명 중 100명 선으로 회사 측의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명예퇴직에서는 650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그룹은 지난 4월 말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며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일부휴업은 특정 사업 부문에서만 시행하는 것이 아니며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제한된 일부 유휴인력에 대해서만 시행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정비 절감과 유휴인력 해소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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