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측량 및 시공계획 수립 등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
두산인프라코어는 19일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을 1~2일 안에 끝냄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이트클라우드는 지난 2019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의 상용화 첫 단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장비 제조 및 판매를 넘어서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및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현장 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토공 현장 종합 관리 솔루션이다.
측량·지형 분석·장비 운용·시공 관리 등 각각 분산된 여러 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 절약 및 작업 정확도 향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현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인프라 시설 등 국내외 10여 곳의 건설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5G 통신 기술과 텔레매틱스 등을 이용해 사이트클라우드의 활용 범위를 대규모 건설장비 운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번 국내 시장 출시에 이어 해외시장 공량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11월 충남 보령 성능시험장에서 컨셉트-엑스 시연회를 열고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을 제시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컨셉트-엑스는 드론을 통한 지형 측량 등 일련의 공사 과정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라며 "컨셉트-엑스 상용화에 앞서 단계별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사이트클라우드는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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