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9.8℃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4.5 6.0
EUR€ 1483.3 8.3
JPY¥ 901.3 1.1
CNY¥ 191.8 0.6
BTC 94,718,000 2,197,000(-2.27%)
ETH 4,619,000 127,000(-2.68%)
XRP 745.5 2.8(-0.37%)
BCH 728,400 47,600(-6.13%)
EOS 1,120 19(-1.6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변액보험이 가른 대형생보사 실적, 증시 변동성에 '유탄'

  • 송고 2020.05.20 14:52 | 수정 2020.05.20 14:53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변액보험 수익률 하락

삼성생명 변액보험 보증적립금 9900억원 달해

"3월 이후 주식시장 회복에 따라 추후 환입 예상"

@픽사베이

@픽사베이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탄을 그대로 맞았다.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생보사 변액보험 충당금(적립금) 부담이 커지면서 올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과거에 변액보험을 많이 팔았던 대형사의 타격이 특히 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6% 급감한 2299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 당기순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나 줄었다.


생보사 빅3 중 유일하게 한화생명만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올 1분기 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한화생명 측은 "적극적인 채권 교체매매 등 유연한 자산운영을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생보사들의 실적부진 원인에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이 꼽힌다.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을 판매한 시점의 예정이율 보다 현재 투자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보증준비금을 쌓아야 한다. 변액자산의 순자산가치 변동에 따라 보증금액과 비교해 적립하는데 이는 코스피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준비금이 환급되고 하락하면 적립되는 구조다.


올 1분기엔 코로나19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액보험의 펀드 자산가치가 폭락했다. 주식성 자산 변액보증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삼성생명은 1분기에 변액보험 보증적립금을 9900억원을 쌓았고 이로 인해 약 3500억원의 변액보증 부담이 발생했다.삼성생명은 실적 방어를 위해 보유 부동산과 채권을 팔아 각각 1730억원, 2220억원을 확보했지만 늘어난 변액보증비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교보생명은 같은기간 보증준비금 적립금으로 4400억원을 쌓아 2200억원 규모의 변액보증손실이 발생했다.


한화생명은 변액보험 준비금으로 2548억원을 적립했고 2100억원의 부담이 생겼다.


반면 변액보험 규모가 작은 중형사들은 주식시장 변동성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미래에셋의 경우 준비금 부담이 적은 금리연동형 변액보험 상품을 적극 판매해 오히려 순이익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1분기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5.3%나 성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비중이 큰 만큼 1분기 실적 타격을 많이 받았지만 3월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된 만큼 일정 부분 추후 환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2:14

94,718,000

▼ 2,197,000 (2.27%)

빗썸

04.17 02:14

94,346,000

▼ 2,482,000 (2.56%)

코빗

04.17 02:14

94,570,000

▼ 2,514,000 (2.5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