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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식품업계 HMR 시장 파이 키운다

  • 송고 2020.05.20 16:12 | 수정 2020.05.20 16:13
  • EBN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동원 국탕찌개 HMR 출시, CJ제일제당 제품 라인업 확대

대상 마곡연구소 신축, 롯데푸드 김천공장 생산라인 증설

ⓒ연합뉴스

ⓒ연합뉴스

#1.동원F&B는 양반 브랜드를 앞세워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간편식 대표 상품군인 죽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국탕류 간편식 시장에도 연착륙하겠다는 게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2. CJ제일제당도 비비고 국탕찌개 HMR 시장 1위 지위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국탕찌개 대표 품목인 비비고 육개장의 원물을 보강해 업그레이드하고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차례로 선보여 HMR 국물요리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간편식 시장이 국내 대기업 식품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 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해 HMR 시장이 성장세에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선호 현상이 HMR 상품의 판매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해당 시장의 지속 성장에 식품사들은 시장 진출을 서두르거나, 연구소 신축 및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동원F&B는 간편 파우치 형태의 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내놨다. 코로나 여파로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국탕류 HMR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의하면 국내 국탕찌개류 HMR 시장 규모는 2017년 1778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2627억원으로 3년새 1.5배 커졌다. 올해 시장은 3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원F&B는 '재료가 살아야 맛이산다'는 양반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한 자연 재료를 가마솥 방식으로 끓여내 정통 한식의 깊은 맛을 담아냈다. 회사 측은 양반 국탕찌개 생산을 위해 광주공장 별도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동원F&B 관계자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들어 국탕찌개 대표 품목인 비비고 육개장을 업그레이드한 비비고 차돌 육개장을 출시했다. 소비자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수요 확대해 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계속해 선보여 프리미엄 HMR 국물요리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장 대형화를 이끄는데 집중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HMR 등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업체들도 존재한다. 대상은 1022억원을 투자해 마곡산업단지 내 식품 R&D 센터를 짓는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마곡연구소 완공후 기존 이천중앙연구소 인력과 설비를 한데 모아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연구소뿐만 아니라 간편식 성장에 대응한 증설 및 자동화 구축, 해외 소재 및 식품 증설 등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930억원을 들여 김천공장에 신규 간편식 라인을 증설 중이다. 현재 롯데푸드는 외주업체를 통해 만두, 튀김을 생산하고 있다. 김천공장이 증설되면 직접 생산체제를 갖춰 HMR 생산 효율성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간편식 전체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4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스코 코로나 시대 간편식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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