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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기술원 美 친환경 'LEED' 인증 획득

  • 입력 2020.05.22 08:14 | 수정 2020.05.22 08:14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풀무원ⓒ풀무원

풀무원의 새첨단 R&D센터 '풀무원기술원'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LEED'를 획득하고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풀무원은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단독부지에 신축한 풀무원기술원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풀무원기술원이 받은 LEED 골드는 LEED 신축건물 인증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인 V4에서 플래티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풀무원의 LEED 골드 획득은 대한민국 식품연구소 최초이자, 비식품분야를 포함해 국내 R&D센터가 취득한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한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제정한 세계 3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다.


국내에선 롯데월드타워, 남산스퀘어,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156개 건물이 LEED인증을 받았다. R&D센터 중에는 한국타이어, 코오롱 등이 인증을 획득했다.


건축물에 있어 풀무원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취득은 충북 괴산에 위치한 '로하스아카데미’ 연수원의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 인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3년 완공한 이 연수원은 국내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의 예비인증, 본인증을 모두 받은 바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외부로 열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수동적 건축물이란 뜻이다. 일반 건축물 대비 에너지가 80~90% 절감된다.


풀무원은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인 원경선 원장님의 '이웃사랑,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받아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기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왔다.


지구환경과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조화로운 삶을 위해 이번 식품연구소를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하게 됐다. 풀무원은 이번 LEED 평가에서 총 61점(110점 만점)을 획득했다.


미국그린빌딩위원회는 통합적인 설계 계획, 건물의 위치 및 주변 교통, 물 사용 절감, 에너지 절약 및 대기 환경, 친환경적인 건축 자재 사용, 실내환경 관리, 혁신적인 설계 등 크게 8가지 평가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풀무원기술원은 8개 평가항목 중 특히 물 사용 절감 부분에서 11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


빗물을 화장실 용수와 조경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절수형 수도꼭지와 양변기를 도입하는 등 통합적인 수자원 관리 계획으로 미국 법적 기준 대비 물 사용량을 73% 절감했다. 또 에너지 절약과 대기환경 항목에서도 19점(33점 만점)을 취득했다.


기술원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건물 전체 전기 사용량의 5%를 태양광에서 얻은 에너지로 충당한다. 전체 조명의 70%가 태양광에서 얻은 에너지로 돌아간다.


지열과 빙축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LEED기준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했다.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듦에 따라 CO2 배출량도 LEED기준 대비 20% 감소했다.


풀무원기술원은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자랑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층마다 온도와 습도, CO2농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이 작동하여 청정 공기가 내부로 원활하게 순환이 된다. 초미세먼지의 90%까지 걸러주는 필터를 사용해 외부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고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풀무원기술원은 건물 주변 환경 설계에도 신경 썼다.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전기차 주차공간과 자전거 보관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R&D센터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사무공간이 위치한 건물 3층에 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을 만들었다.


건축자재를 법적 허용치 이하의 친환경 자재로 사용하고, 창문의 크기 비율까지도 최적화해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했다. 조명기기도 에너지 절감형 기기로 적용했다.


풀무원 연구소는 창립 초창기인 1985년 풀무원식품 연구개발실로 출발해 1999년 서울 연세대 연세공학원으로 이전한 후 20년간 운영해 오다 작년 12월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첨단 R&D센터를 완공하고 새 출발했다.


완공된 새 R&D센터는 2018년 9월에 착공, 총 투자비 4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2,446m2(약 3765평)에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작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200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해 있다. 오송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식품안전과 품질관리 조직을 강화하고, 친환경 건축물 관리를 위한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기술원 1층은 로비와 스마트 키친, 동물실험실이다. IOT센서를 통해 파악된 사무공간의 공기질, 친환경 에너지 활용 현황을 전광판을 통해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총괄해 관리하는 운영실도 1층에 위치해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그랜드 스테어로 만들어 필요시 대강당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상 2층에는 신축 연구소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가 위치해 있다. ‘파일럿 플랜트’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가정 간편식(HMR)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시험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공정시설이다. 배합, 살균, 조립, 포장 등의 소규모 공정 시설을 갖췄다.


다양한 시제품을 생산해 마켓 테스트를 할 수 있어 완성도 있는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순두부찌개 소스류 제품 시생산을 진행했다.


특히 ‘파일럿 플랜트’의 일부 구역을 ‘Innovation HACCP Zone’이라는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해 올해 HACCP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지상 3층은 연구원들이 근무하는 스마트 오피스다. 데스크 작업과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구원들이 출근을 하면 자율적으로 좌석을 지정 선택할 수 있어 자율적인 환경에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첨단 화상회의실, 연구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도 3층에 위치해 있다.


지상 4~6층에는 연구동이 들어섰다. 4층은 일반식품을 개발하는 공간이다. 연구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벽체를 없애고 실험대만 설치해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 개발을 위한 조리실, 식품에 적합한 포장을 연구하는 포장 연구실이 위치에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 첨단 R&D센터를 풀무원의 로하스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게 됐다"며 "최고의 연구 환경을 발판으로 삼아 소비자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연구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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