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즐 게임 대전 진화 '현재진행형'

  • 송고 2020.05.22 16:12
  • 수정 2020.05.22 16:12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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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애니팡4'·한빛소프트 '퍼즐오디션' 경쟁요소 강화

대규모 실시간 배틀로얄 모드 적용


퍼즐오디션ⓒ한빛소프트

퍼즐오디션ⓒ한빛소프트

모바일 퍼즐 게임이 실시간 대전 모드를 도입하며 진화하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퍼즐 게임 차별화의 키워드는 '대규모', '실시간', '배틀로얄' 로 요약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 한빛소트프 등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에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대전 모드를 도입한다.


퍼즐 게임은 모양이나 색깔이 같은 블록을 연결해 터뜨리는 간단한 규칙으로 캐주얼 장르 게임 중에서도 대중성이 높은 분야다. 한 스테이지 플레이에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짧고 간단한 것이 장점이다.


반면 차별화가 흥행에 있어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공통적인 게임 규칙이 있어 자칫 단조롭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퍼즐 게임 장르에서는 유명 캐릭터의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하거나, 시간 제한, 퍼즐 아이템 등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 퍼즐 게임 신작에는 '실시간', '대규모', '배틀로얄' 등의 차별화 콘텐츠가 도입되고 있다. 단계 및 점수별로 이용자 순위 정도만 확인하는 데 그쳤던 경쟁 요소에 배틀로얄 방식으로 경쟁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는 다음달 말 출시할 예정인 '애니팡4'에 실시간 대전 모드를 탑재한다. 애니팡4의 핵심 콘텐츠는 실시간 대전으로, 3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대결해 최후의 1인을 결정하는 '애니팡 로얄'이 도입된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1일 PC온라인 게임 '오디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퍼즐오디션'을 출시했다. 퍼즐 오디션은 같은 종류의 블록 3개를 연결하는 3매치 퍼즐 장르에 댄스게임 요소와 대규모 대전 콘텐츠를 더했다.


퍼즐 오디션의 대전 콘텐츠는 50명의 유저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배틀로얄과 1대 1 실시간 대전모드가 있다. 배틀로얄 모드는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 다른 유저들과 대결하며 최후 1인으로 생존하는 것이 목표인 콘텐츠다. 50인 배틀로얄 모드는 낮 12~2시와 오후 7~9시 두 차례 열린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최대 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에 지금까지 35명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1대 1 실시간 대전 모드는 이용자가 친구 또는 자동 매칭으로 연결된 유저와 실시간으로 대결하는 모드다. 일반 스테이지에세도 제한 시간 내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보스전'을 도입해 대결모드를 강조했다.


기존 유명 IP를 활용한 퍼즐 게임이라는 것도 신작 흥행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여진다. 애니팡4는 2009년 출시된 '애니팡' IP를, 퍼즐오디션은 PC 리듬댄스 게임 '도이션'의 IP를 기반으로 했다. 강화된 경쟁 모드로 기존 이용자 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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