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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반포 vs '눈치' 한남…정비사업 극과 극, 왜?

  • 송고 2020.05.25 10:36 | 수정 2020.05.25 10:3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반포3주구 삼성물산·대우건설 수주전 고소·비방 난무

사업 6개월 지연된 한남3구역, 눈치 보는 건설 3개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네이버지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전경.ⓒ네이버지도

대형 정비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남3구역 재개발과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이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소·비방 등으로 과열된 반포3주구와 달리 한남3구역은 아직까지 조용하다. 한남3구역은 과열경쟁으로 사업이 이미 한 차례 지연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반드시 수주해야 하는 초대형 사업이기 때문에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가까워질수록 각사 홍보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800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는 말 그대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열린 반포3주구 시공자 합동 홍보설명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참석해 조합원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철저히 지키겠다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소송전도 벌어졌다. 재건축조합의 조합장 한모씨가 조합원에게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대우건설은 삼성물산과 한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했다. 삼성물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상태다.


이외에도 홍보물 발송·OS(현장홍보)요원 운영·불법 현수막 게시 등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서울시가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지구 전경. ⓒEBN

서울시 용산구 한남3구역재개발지구 전경. ⓒEBN

반면 2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이 또 다시 맞붙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을 제안한 내용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지만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아직 공식적으로 입찰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 3개 건설사는 지난 2019년 1차 입찰 때 과열경쟁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혁신설계를 이번에는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홍보요원들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3개 건설사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국토부와 서울시가 제재에 나서면서 결국 입찰 무효까지 이어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가량 사업이 지연됐고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졌다. 조합원들은 또 다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건설사들의 불법 홍보에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칫 잘못된 홍보로 한남3구역과 같은 대형 사업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3개 건설사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판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까지는 아직 한 달 가량 남았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주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남3구역을 반드시 수주해야 한다는 건설사들의 의지가 강하다"라며 "정비사업 수주는 홍보가 중요한 만큼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가까워질수록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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