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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효과 보나…관련株 기대감 '솔솔'

  • 입력 2020.05.26 15:37 | 수정 2020.05.26 16:2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지난 한 주간 플랫폼 기업 카카오-네이버 10% 안팎 강세

"비대면 뉴 노멀에 IT 소프트웨어 성장 지속…시총 재편"

ⓒKB국민은행ⓒKB국민은행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꺼내든 가운데 관련주 성장 기대감이 점점 더 세를 키워가는 모양새이다. 뉴딜 정책이 경기부양정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세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기반으로 한다. 아울러 기존 제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의 산업 흐름 변화를 반영하는 흐름이다. 이미 미국의 시황에서 입증된 기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했다. 코스피는 한 주간 2.22% 상승했고 코스닥은 2.41% 올랐다. 정부가 그린뉴딜을 한국형 뉴딜에 포함하겠다고 밝히자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강세를 기록하며 각각 11.51%, 8.22% 오름세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털/그린 뉴딜, 중국 신인프라 투자 확대 관련주가 강세를 띄면서 유니슨, 대한광통신 등이 22.17%, 16.75% 급등했다.


이달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세부안을 공개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국가기반시설 스마트화 등이다.


12일 국무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등에게 그린 뉴딜 관련 서면 보고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5일 문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준비해야 한다"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앞서 준비해 미래형 일자리를 만드는 디지털 뉴딜과 환경친화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 뉴딜로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전망은 낙관적이다. 국내 그린 뉴딜 정책이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최근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자연 및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생태계 파괴 및 기후변화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그린 뉴딜 정책은 디지털 뉴딜 정책과 함께 이번 경기회복 과정 특히 큰 정부로 대변되는 대규모 재정 경기부양정책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디지털 경제 외 새 성장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를 경험하면서 생존 문제, 환경 중요성이 새삼 부각돼 그린 뉴딜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면서 관련 장비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시 인프라 장비 및 운영, 플랫폼 관련 업종 등이 수혜를 받으며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도 업종으로는 IT(정보통신기술) SW(소프트웨어)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로 비대면이 뉴 노멀(New normal)이 되면서 IT SW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현재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 시장이 NAVER, 카카오 등 IT SW 중심 시장으로 재편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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