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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 재개·코로나 백신 기대…다우, 2.17% 급등

  • 입력 2020.05.27 06:58 | 수정 2020.05.27 06:5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6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국의 경제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EBN26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국의 경제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EBN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국의 경제 재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9.95포인트(2.17%) 급등한 24,995.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32포인트(1.23%) 상승한 2,991.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63포인트(0.17%) 오른 9,340.2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각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했고, 영국은 다음 달 대부분의 소매업종 영업을 재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달 들어 미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자 수가 지난달보다 큰 폭 증가하는 등 경제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을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식당 예약 앱의 예약 수치, 화물 트럭 물동량 등도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에도 항공사와 레저 관련 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르는 등 경제 재개 기대가뚜렷하게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가 지수 상승에 만족을표하면서, 경제 정상화 등 '위대함으로의 전환(Transition to Greatness)'이 예상한 것보다 빠르다며 낙관론을 이어갔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는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 시험을 개시했다고 전일밝혔다. 노바백스는 오는 7월 백신 안정성과 면역 반응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에는 다른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는 등 최근 백신 기대를 키우는 소식들이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약 10개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며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 가지가 넘는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방침에 대해 "불쾌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의 금융 중심지 지위가 불투명해질 것이란 경고도 내놨다.


일부 외신은 미 정부가 홍콩 보안법에 대응해 중국의 관료와 기업, 금융 기관 등을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자산동결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외신은 전했다.


주요 지수는 미국의 홍콩 관련 중국 제재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였다.


S&P500 지수는 장중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승 돌파하고 3,000 선도 넘어섰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이를 지키지 못했다.


200일 이평선 상향 돌파는 통산 강세장 진입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항공 주가가 16% 급등하고, 델타항공도 1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5.04% 급등했고, 산업주도 4.24% 올랐다. 기술주는 0.12%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콘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의 85.7에서 86.6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2.3을 상회했다. 향후 소비 반등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연율 62만3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인 21.9% 급감한 49만채를 큰 폭 웃돌았다.


댈러스 연은 5월 기업활동지수도 마이너스(-) 49.2로, 전월 -74.0에서 반등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4.4% 상승했다.


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4월 전미활동지수가 -16.74로, 전월의 -4.97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재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 대한 기대를 표했다.


베어드의 브루스 비틀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금까지는 바이러스가 통제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봉쇄 조치가 완화했지만, 바이러스의 재유행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3% 하락한 28.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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