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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반등했지만…제조업은 여전히 하락

  • 송고 2020.05.27 09:00 | 수정 2020.05.27 08:58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꿈틀대는 가계소비에 비제조업 경기 개선…제조업 개선은 수출로 뚫려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5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연합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5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연합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비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5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수출 충격에 제조업의 경기 한파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업황BSI는 5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전 산업 BSI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극심했던 2008년 12월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번달엔 5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까지 전국 법인기업 3696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간 온도차는 컸다. 제조업의 BSI는 49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 내수기업 모두 지수가 각 2포인트, 4포인트 하락해 2009년 2월 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동차 업황 BSI가 11포인트 내렸고, 화장품 등 화학제품 수출이 부진한 탓에 화학물질·제품 업황 BSI가 10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영양제 판매가 늘면서 의료물질·의약품 업황 BSI는 23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금융위기 때 보다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4포인트 하락한 41을 나타냈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판매 부진, 화장품 등 화학제품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하락했다"며 "수출대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부진을 겪고 있고, 중소내수기업도 제품 납품 차질 등으로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경기는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56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상승폭은 2015년 4월(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국내 유통물량 증가 등으로 운수창고업이 14포인트 뛰었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등으로 도소매업도 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과 가계 등 민간의 종합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한 57.8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절변동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6.8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치인 57.5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6월 전망은 53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전망치가 56으로 6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다. 다만 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49로 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제조업체들이 많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BSI 회복 시기는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현재로서는 그 시기에 대해 예단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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