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8℃
코스피 2,587.51 47.19(-1.79%)
코스닥 843.75 11.9(-1.39%)
USD$ 1381.9 1.9
EUR€ 1470.8 1.8
JPY¥ 894.0 1.5
CNY¥ 190.6 0.2
BTC 92,839,000 1,841,000(2.02%)
ETH 4,497,000 86,000(1.95%)
XRP 734.9 6.2(0.85%)
BCH 708,500 27,900(4.1%)
EOS 1,119 45(4.1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메트포르민 NDMA 검출에도 업계 영향 '미미'

  • 송고 2020.05.27 11:13 | 수정 2020.05.27 11:13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전체 처방액 4000억 중 5% 불과

단일제 병용으로 매출공백 최소화

ⓒ연합뉴스

ⓒ연합뉴스

당뇨약 성분 메트포르민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됐음에도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제조·판매가 잠정 중지된 품목 수 자체가 적은 데다,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국내에서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해 NDMA가 초과 검출된 31개 품목의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지했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되는 성분이다.


싱가포르 등 해외에선 지난해 말부터 NDMA 검출로 메트포르민 의약품이 회수되기도 했다. 이에 식약처는 국내 유통 제품을 수거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식약처 검사 결과 발표 이후 업계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일부 품목에서 미량의 NDMA가 검출되긴 했지만, 실제 암을 일으킬 확률이 희박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한편으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식약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업계는 NDMA 검출로 인한 당뇨약 시장 재편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은 당뇨약에서 필수적인 성분이라 이번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불안감이 컸던 게 사실"이라며 "많은 양의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될 경우 당뇨약 시장 양상이 달라질 거란 예측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와 달리 식약처 조사에선 메트포르민 의약품 처방액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의약품에서만 NDMA가 검출됐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국내 메트포르민 당뇨약 처방액은 4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NAMA 검출로 제조·판매가 중지된 31개 품목의 처방액 합계는 222억원이었다. 전체 처방액의 5%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체별 타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1개 품목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한 JW중외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NDMA 검출로 인한 매출 공백이 7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다른 기업들의 경우에도 처방액이 10억원을 넘지 않아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해당 기업들은 의약품 수거 등 추후 당국 조치에 협조하는 한편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제제 대신 단일제를 병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출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생각보다 NDMA가 검출된 의약품이 많지 않고, 처방액도 적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조·판매 중지로 예상되는 매출 공백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는데 다른 품목들로 메꿀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7.51 47.19(-1.7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9:26

92,839,000

▲ 1,841,000 (2.02%)

빗썸

04.19 09:26

92,728,000

▲ 1,858,000 (2.04%)

코빗

04.19 09:26

92,859,000

▲ 2,111,000 (2.3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