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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HMM, 리스크 파고 뚫고 전속항진

  • 송고 2020.05.29 06:00 | 수정 2020.05.28 08:52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중 물량 회복에도 글로벌 물량 감소 우려

초대형 컨선 투입 및 해운동맹 본격 활동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EBN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EBN

올해 경영정상화를 선언하며 재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HMM(옛 현대상선)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유가 하락으로 평소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던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과 해운동맹 정회원 활동 본격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선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현대부산신항(HPNT)를 떠난 2만4000TEU급 1호 컨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중국을 거쳐 역대 최대 선적량인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이다. 당시 HMM은 정부로부터 약 3조원을 지원받아 컨선 20척을 국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이 중 초대형 컨선은 총 12척으로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가 계획돼 있다.


HMM이 초대형선에 거는 기대는 크다. 앞서 해운업 규모의 경쟁이 가속화된 시기 다른 글로벌 선사들은 초대형 선박들을 속속 확보한 반면 HMM은 이에 밀려 도태됐다. 하지만 이제라도 선박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코로나 악재는 HMM의 힘찬 포부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앞서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 공장 가동이 멈추며 중국발 물량 부족으로 물동량이 약 50% 이상 감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중국 공장이 재가동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글로벌 확산으로 유럽과 미주항로 물동량이 변수로 떠올랐다.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중국 얀티안항만에 접안해 있다.ⓒHMM

HMM이 보유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중국 얀티안항만에 접안해 있다.ⓒHMM

물론 최근 출항한 1호선이 만선 출항에 성공하긴 했지만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아직 첫 번째 선박에 불과한 데다, 해운동맹의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도 우려 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HMM 관계자도 "1호선 만선만을 두고 전체 물동량을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HMM은 이 같은 악재를 올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해운동맹과 시스템 변화를 통해 헤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HMM은 지난 4월부터 독일 하팍로이드·일본 원·대만 양밍으로 구성된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본격 합류했다. 이에 따라 노선과 물동량을 해운동맹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초대형선 물량 확보 부담을 대폭 줄이게 됐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선박 관리시스템 뉴가우스2020의 안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유류할증료 도입 안착에도 만전을 기한다.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도 HMM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HMM은 평소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높은 유류비를 꼽아왔다.


특히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로 인해 일부 선박들이 기존 고유황유보다 약 1.5배~2배 비싼 저유황유를 사용해야해 부담이 컸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악재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긴 하나 변화에 맞춰 선박 투입 등은 착실하게 진행 중"이라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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