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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 WTI 32.8달러…미-중 갈등 격화

  • 송고 2020.05.28 09:14 | 수정 2020.05.28 09:1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국가보안법 제정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폐기"

푸틴-빈 살만 회동…감산 확대 의구심은 여전

국제유가는 미-중 갈등 격화 및 감산 확대 불발 가능성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4달러 급락한 32.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3달러 하락한 34.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떨어진 34.48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중국이 홍콩에 대한 국가보안법 제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우려, 양국의 무역 합의 파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보안법 제정시 관련 중국 인사 및 기관에 대한 제재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를 폐기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6월 이후 OPEC+ 감산 규모와 관련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8%(1.40달러) 내린 1726.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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