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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심 구조조정, 재원 늘리고 투자자 다변화한다

  • 송고 2020.05.28 10:00 | 수정 2020.05.28 09:35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기업구조혁신펀드 확대…투자금 회수 빠른 '부채투자 전용펀드' 도입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8일 양재 캠코타워에서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정상기업이 구조조정 기업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당분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채권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지원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민간의 풍부한 자금과 창의성을 통해 기업의 가치·경쟁력을 제고하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므로 기업구조조정 시장 플레이어들이 자산매각 시장에서 선도적인 윤활유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이란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부제철, 성동조선의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올해 4월까지 총 16개 기업에 7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집행했는데 이 중 철강업, 조선업, 자동차부품업 등 전통 제조업에 집행된 투자금은 6404억원(12개 기업)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규모 확대, 투자방식 유연화 등의 개선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1.6조원이던 재원을 올해 1조원 추가해 기업 구조조정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탄력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프로젝트 펀드 비중 확대 및 부채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펀드에 대해서는 추가 조성되는 1조원 중 40%를 배정해 전체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까지 늘리고 기업의 차입수요 충족 및 신속한 투자집행을 위한 부채투자(대출·CB·BW) 전용펀드를 신규 도입한다.


추가 조성되는 1조원의 자금 중 30%가 배정되는 '부채투자 전용펀드(PDF, Private Debt Fund)'의 도입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양한 자금수요(단기·소액자금)가 충족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분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수시점이 빨라 낮은 리스크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구조조정 분야에 접근하는 문턱을 낮춰 다양한 투자사례 창출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기업 구조조정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인프라 조성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개선과 함께 예측 가능하고 신속한 절차 진행 등을 통해 구조조정 절차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구조조정 기업정보의 적시 제공, 구조조정 절차와 시장참여 간 연계 강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보공유 플랫폼인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활용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확대·재생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투자자·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 '한국형 기업 구조조정 시장'을 붐업(Boom-up)시켜 나가겠다"며 "그동안 구조조정 시장에 참여해왔던 자산운용사 외에 M&A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자산운용사들도 시장중심 구조조정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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