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전사적 차원 근원대책 수립 등 요구
최근 연달아 안전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이 결국 안전관리 불량사업장으로 지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8일 현대중공업을 안전관리 불량사업장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중대재해가 4건이나 발생하는 등 현대중공업 조선소 내에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현대중공업에 중대재해 재발 방지 목적의 전사적 차원 근원대책을 수립 및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른 시일 내 대책 마련 계획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대책 마련 자문 및 대책 수립 후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고용부 울산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보건개선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현대중공업의 안전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때까지 고강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 주관으로 현대중공업을 전담하는 상설감독팀을 구성해 오는 6~7월 밀착 관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선업 안전 지킴이 제도도 신설해 운영한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자체 상시 점검단을 구성해 하청 노동자의 작업현장을 확인·관리하는 등의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자체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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