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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냐 대우냐…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D-1

  • 송고 2020.05.29 10:09 | 수정 2020.05.29 10:09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사업규모 및 입지조건 등 수주 여부 영향 커

코로나 확산에 인파 몰리는 총회 연기 우려도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반포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해 조합원들의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삼성물산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반포3주구 래미안 홍보관을 방문해 조합원들의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삼성물산

반포대첩이 대단원에 접어들었다. 신반포15차·신반포21차 재건축의 시공사가 선정됐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도 곧 결정된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8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강남 핵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수주전 결과가 정비시장에 미칠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차지하기 위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합동설명회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과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참석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2차 합동설명회에 CEO가 참석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1차 합동설명회부터 참석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양사가 반포3주구만의 특화 설계·시스템·디자인 등으로 차별화 경쟁을 함과 동시에 홍보물 발송·OS(현장홍보)요원 운영·불법 현수막 게시 등 비방전도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조합장 한모씨가 삼성물산과 모의해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삼성물산과 한씨를 고소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오른쪽)과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조합관계자와 면담하고 나오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 김형 사장(오른쪽)과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조합관계자와 면담하고 나오고 있다.ⓒ대우건설

이처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진흙탕 싸움을 불사하는 이유는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가 갖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오는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하반기 대규모 정비사업은 없는 상황이다. 공사비만 8087억원 규모인 반포3주구 사업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실적과 직결되는 것이다.


또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반포3주구까지 수주하면 향후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수주를 통해 강남에서 영토를 확장할 수 있고 한남더힐에 이어 강남에도 랜드마크 단지를 보유하게 된다.


정비업계에서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반포 지역에서 전통 강자로 꼽히지만 앞서 진행된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반포 자이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강세를 보였던 GS건설을 제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총회가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지자체의 제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정부는 물류센터 등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서초구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지침은 없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 총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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