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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성인남녀 4명 중 1명…자금난에 어느새 ‘캥거루족’

  • 입력 2020.05.30 08:33 | 수정 2020.05.30 08:33
  • EBN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늦어도 32세까지는 독립 목표... 독립시기는 결혼여부 아닌 경제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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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남녀가 취업 후에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단연 경제적 이유였다. 지출 감당도 어려운데 자금까지 모으려다 보니 어느새 캥거루족이 되어 있다고 응답한 것.


30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대표 서미영albacall.incruit.com)이 2030대 성인남녀 8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과 동거 중인 비율은 46.1%로, 특히 이 가운데 26.1%는 부모님에게 용돈, 즉 경제적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아직 독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청취했다. 1위에는 생활비 등 지출이 많아서(27.1%)가 꼽혔다. 독립이나 결혼에 필요한 돈 또는 내 집 마련은 커녕 당장 지출 감당이 어려워 캥거루족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다음으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내 집 마련할 돈이 모이지 않아서(24.2%), 급여, 직장이 안정적이지 않아서(14.4%), 학업, 취업 등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해서(10.3%)가 2,3,4위로 꼽혔다.


종합해 살펴보면, 캥거루족들이 부모님에게 독립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문제로 응답보기 중 76.0%에 달했다. 반면, 부모님의 반대 즉, 부모님이 계속 함께 살길 원해서 동거 및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는 응답자는 4.1%에 그쳤다.


그렇다면 성인남녀가 생각하는 부모님과의 독립시기는 언제일까? 이에 대해서는 직장, 급여가 안정적일 때(43.2%) 하겠다는 비율이 절반에 달했다. 2위에는 결혼 이후(30.1%), 3위에는 내 집마련 이후(17.8%)가 올랐다.


독립시기 역시 결혼여부보다 경제여건을 우선 고려해 이를 갖춘 이후로 내다보고 있었다. 일부 응답자는 앞으로 독립할 생각없음(6.3%)이라고도 답했다.


끝으로, 향후 독립을 목표로 하는 나이에 대해 주관식 응답으로 받은 결과 평균 32.3세로 조사됐다. 남성(32.4세)과 여성(32.3세)간의 독립목표 나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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