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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역대급 성장…자금조달·투자·회수·신규 '사상최대'

  • 입력 2020.05.31 12:00 | 수정 2020.05.31 06:5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감원, 지난해 사모펀드 운용사 동향·시사점 자료 발간

지난해 PEF 수, 2015년比 2.3배 늘고 신설 PEF 사상 최대

PEF 사전등록➔사후보고제…복층형 SPC 활용 성장 배경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금융감독원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금융감독원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사모펀드 제도 개편 이후 그 수가 2.3배 불어나며 저금리의 투자 수요를 입증했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제 우려가 있지만 지금이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취득할 수 있을 시기임을 감안하면 향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질적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PEF 산업은 등록기업 721개, 투자 약정액 84.3조원(이행액 61.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사모펀드 제도개편 이후 2.3배가량 성장한 규모다. 사모운용 펀드란 일정 수 이하의 제한된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비공개적으로 운영되는 펀드를 말한다. 비공개적으로 운영되는 펀드로서 고수익 기업투자펀드라고도 불린다.


특히 지난해는 신설 PEF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설 PEF 수(206개), 연중 투자액(16.0조원), 회수액(11.7조원), 해산 PEF 수(65개) 모두 기존 기록을 경신하며 상당한 양적 성장이 크게 이뤄졌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PEF 사전등록제가 사후보고제 전환됐고, 복층형 SPC 활용이 허용된 점이 작용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금융감독원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금융감독원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은 84.3조원으로 2015년 대비 1.4배 증가했다. 이 중 집행이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61.7조원으로 2015년보다 1.6배 늘었다. 지난해 신설된 PEF 수는 206개, 신규 자금모집액은 15.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특히 PEF 소형화 추세로 신설 PEF의 평균 약정액이 감소하며 신설 PEF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자금모집액은 소폭 감소했다.


PEF의 업무집행사원(GP)은 304사로 전년(254개) 대비 50사가 증가했디. 이 중 42사가 전업 GP였다. 비금융 일반법인의 GP 진입이 증가하며 전업 GP(210개) 비중(69.1%)의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설 PEF 중 프로젝트 PEF는 151개(73.3%)로 블라인드 PEF(55개, 26.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규 GP의 경우 투자건을 발굴한 후 자금을 유치해 프로젝트 PEF를 결성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중 신설 소형 PEF의 비중은 78.6%로 전년(76.8%)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신규 GP 대부분이 투자자 모집에 부담이 없는 소규모 PEF를 주로 운용하는데 기인된 것으로 해석됐다.


PEF 투자집행 규모는 16조원으로 직전 3년평균 투자집행 규모(11.7조원)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회사로는 KDB인베스트먼트의 대우건설 투자,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인수, 인마크PE의 서울미라마그랜드하얏트서울 지배회사 등이 있다. 이는 전년(13.9조원) 대비 2.1조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PEF 양적 성장이 역대 최대치였다고 평가했다. 신규 설립 PEF 수, 투자액, 회수액, 해산 PEF 수 모든 측면에서 PEF의 활동 범위가 최고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배경에는 신규 GP진입과 PEF 설립이 증가하고 PEF산업 선순환(자금모집→투자→기업가치제고→매각) 구조의 정착에 기인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금융업력이 부족한 신규 GP의 증가, 소형 프로젝트 PEF의 높은 비중 및 투자집행의 국내 편중 등 일부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PEF 산업은 단기적인 투자위축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침체 등으로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취득할 수 있을 시기가 PEF 최적 투자시점인 것을 감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집행 약정액 등 투자여력이 충분한 PEF에게는 오히려 투자기회가 조성되어 하반기 이후 투자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운용펀드 성장은 기업에 투자해 적극적으로 돈을 굴리고 싶은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개인들이 현재 사모펀드 투자를 기피하고 있지만 기관 자금은 계속 유입되는 점도 운용자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금융감독원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PEF) 시장 규모가 자금 조달, 투자, 회수, 신규 설립 등 전 부문에 걸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측은 "앞으로 코로나19 여파 등 변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가운데 맞춤형 점검 및 감독강화를 통해 PEF 산업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라면서 "성장자본 공급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PEF 본연의 기능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사모펀드로 질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업 GP와 일반투자자 LP 위주의 PEF를 중심으로 맞춤형 점검및 감독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인 및 일반법인 LP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PEF의 서면 제출자료 전수점검 실시한데 이어 신규 GP 등록시 운용인력 상근여부, 소재지 일치여부 등 실지점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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