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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묶인 면세품 3일부터 풀린다

  • 송고 2020.06.02 10:54 | 수정 2020.06.02 15:3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신세계 3일부터 명품 최대 50% 할인

롯데면세점 10개 브랜드 확정

신라 이달말 메스티지 판매

ⓒ신세계SI빌리지 홈페이지

ⓒ신세계SI빌리지 홈페이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개월 이상 쌓인 면세품 일부가 온·오프라인에 풀린다. 관세청이 지난 4월 말 장기 재고 면세품에 대한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지 한 달여 만이다. 판매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시작으로 롯데·신라도 할인율, 취급 브랜드, 판매처, 시기 등에 대해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


이번 내수 판매는 판매 시기를 놓친 악성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목적이 큰 만큼, 각 업체들은 수요 예측와 가격 책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하는 소비자는 항공권 없이도 각 면세점 정책에 따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재고 면세품에 대한 판매를 시작한다. 상품 관련 관·부가세가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와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이 가능하다.


이번에 내놓는 제품은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해외 명품 4개 브랜드의 가방과 지갑, 소품 등이다. 판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격 대비 10~5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에스아이빌리지에 가입해 판매 예정 품목을 사전 예약하면 통관 절차를 거쳐 제품을 공급 받을 수 있다. 면세품을 사기 위해 필요했던 항공권은 필요치 않으며 재고 소진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다른 면세점도 이달 중 장기 재고품을 시중에 내놓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물량 측면에서는 롯데면세점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인 총 10개 브랜드의 재고 면세품을 시중에 풀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해외 명품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봄·여름(SS)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고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되 고가 브랜드 매장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3곳에서 먼저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할인률 등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품목은 패션 잡화 제품과 시계 등 대중적인 중가 명품 브랜드 중심인 매스티지(masstige)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재고 면세품 판매에서는 화장품이나 향수, 주류, 건강식품 등은 제외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의 재고 보유량 중 장기재고의 원가 추정가가 1800억원이나 실제 팔 수 있는 재고는 한정적이며 전부 팔린다해도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악성 재고의 판매 채널을 뚫어준 신호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내수 판매는 코로나로 인해 판매 해야 할 시기를 놓친 악성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업계는 각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원활한 시중 판매를 바라고 있는데 수 많은 브랜드를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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