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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받으면 2%대"…무관중 야구적금은 완판행렬

  • 송고 2020.06.02 13:35 | 수정 2020.06.02 13:36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기준금리 0.5% 시대에 야구 적금 금리는 '2.8%'…야구 관심 없는 소비자도 몰린다

신한 프로야구 예금이어 지방은행 상품 완판 기록 중…적금 가입좌도 지속 증가

높아진 온라인 개막 열기에 은행들이 내놓은 야구 예·적금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웨이브

높아진 온라인 개막 열기에 은행들이 내놓은 야구 예·적금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웨이브

KBO한국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가량 늦게, 그것도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지만, 관심은 여느 때 보다 뜨겁다.


높아진 온라인 개막 열기에 은행들이 내놓은 야구 예·적금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정 구단을 응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내려간 상황에 2%대의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는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총 1조5000억원 한도로 출시된 신한은행의 '2020 신한 프로야구 정기예금'이 완판됐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 3월 25일부터 정기예금을 출시해 63일간 총 5만5381계좌, 1조5902억원을 판매했다. 이는 2019시즌 판매량(4만1764계좌, 1조356억원)과 비교하면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0%대 초저금리 시대에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연 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최고 연 2.8%까지 보장하는 상품에 야구팬은 물론 일반 금융소비자들의 가입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기적금도 인기몰이 중이다. 이 상품은 1년제 적금은 기본 1.4%에 조기 가입, 구단 성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 1.4%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은 기본 1.4%에 구단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0.1%포인트가 추가된다. 정기 예금은 완판됐지만, 적금 상품은 여전히 가입할 수 있다.


매년 지역 연고 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내놓는 지방은행들의 야구 예·적금 상품도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부산 연고팀인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위해 내놓은 '가을야구정기예금'은 4000억원이 조기 완판돼 3000억원 한도로 추가 판매에 나섰지만 이 마저도 가입자가 몰리며 지난달 19일 모두 소진됐다. 총 7000억원이 넘게 팔린 셈이다. 정기예금 총 판매좌수는 2만413좌였다.


1년제 예금에 1000만원 이상 맡기면 기본 1.30%에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성적에 따라 0.3%포인트를 우대해 최고 1.6%까지 받을 수 있다.


경남은행의 창원 지역구단 NC다이노스 승전 기원 정기예금도 지난달 27일 기준 1065억원을 돌파하면서 완판 임계치에 도달했다. 한도 제한이 없는 정기적금은 2421계좌를 넘어서며 꾸준히 늘고 있다. 1년만기 정기예금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90%, 적금은 최고 연 2.80%다.


광주은행의 KIA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도 출시 2개월 만에 1만좌를 넘어섰다. 2019시즌에는 총 1만2842명(판매액 2221억원)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70%, 적금은 최고 연 2.70%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는 물건너 갈 것이란 예상까지 나왔던 프로야구가 늦게라도 개막한데 관중들의 관심이 예년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게다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프로야구에 관심이 없던 일반 소비자들도 고금리 상품 가입을 목적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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