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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사장 광폭행보, GS건설 4세경영 본궤도

  • 송고 2020.06.03 10:09 | 수정 2020.06.03 10:1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신사업 부문 대표로 미래먹을거리 발굴 총력

모듈러 등 이어 데이터센터 임대업 진출 검토


허윤홍 GS건설 사장.ⓒGS건설

허윤홍 GS건설 사장.ⓒGS건설

GS건설이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신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GS건설 신사업 분야에서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허 사장의 '4세 경영'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재계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신사업추진실은 올해부터 신사업본부로 승격됐다. 올해 1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에 신사업 부문도 추가됐다.


신사업의 경우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데, GS건설이 신사업부문의 실적을 공개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단 뜻이다.


올해 1분기 신사업부문 매출은 9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22억원) 대비 4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서 신사업본부의 비중은 아직 낮지만 눈에 띄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허 사장은 회사의 신사업 부문의 책임을 맡은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모듈러주택 시장 진출이다. GS건설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모듈러 전문회사인 폴란드 단우드·영국 엘리먼츠를 인수하고 미국의 한 모듈러 전문회사도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수(水)시장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GS건설은 싱가포르 수자원공사·GS이니마 등과 친환경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혁신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인수한 모듈러주택 전문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수처리 운영사업은 인수 자산의 선정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GS건설 신사업 부문은 데이터센터 임대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버 호텔'이라고도 부른다.


국내 건설사들이 타사의 데이터센터 시공을 담당한 적은 있지만 직접 데이터센터를 지어 임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업계에선 처음이다.


GS건설 사옥.ⓒGS건설

GS건설 사옥.ⓒGS건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수요는 세계적으로 지속 증가세며 코로나19로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데 GS건설은 건설뿐 아니라 임대 운영까지 벨류체인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차별적"이라고 했다.


GS건설은 미래 사업을 위해서 사명 변경도 검토중이다. GS건설은 지난 2월17일 GS인더스트리얼솔루션·GS플랫폼·GS인더스트리·GS엔터프라이즈·GS디벨로프먼트 등 5개 사명을 임시등록했다. 본등기 기한은 8월16일이다.


GS건설이 미래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주택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주택사업은 GS건설의 매출 절반을 차지할 정도지만 비중이 높지만 최근 정부 규제로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신사업 강화는 허 사장의 그룹 승계를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허 부사장은 허창수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향후 GS그룹의 4세 경영을 열 주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GS그룹은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오너 일가에게만 경영권을 위임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허 사장은 신사업을 통해 경영능력을 보여줘 그룹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포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GS그룹에서 후계구도는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맡은 부문에서 경영 성과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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