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7-11 16:10:22
모바일
29.4℃
튼구름
미세먼지 좋음

지난해 금감원 점검 결과, 사업보고서 절반은 '미흡'

  • 입력 2020.06.03 12:31 | 수정 2020.06.03 13:14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500사 中 1112사 재무 기재 미흡

미흡률 44.5%…1년새 16.9P 껑충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EBN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EBN

지난해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절반은 미흡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3일 금감원이 공개한 '2019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에 따르면 재무사항 점검대상 2500사 가운데 절반 수준인 1112사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미흡률은 44.5%다. 이는 전년대비 16.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재무사항 미흡 내용은 △내부감사기구와 감사인 간 논의 내용 61.7% △재고자산 현황 9.6%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 8.7% △비교재무제표 수정 관련 공시 6.9% △핵심감사항목 기재 6.2% 순이다.


금감원은 "최근 공시서식 개정사항 등 신규 점검 항목과 코넥스, 비상장법인 공시담당자가 작성요령을 숙지하지 못한 항목에서 미흡사항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비재무사항 미흡률은 감소했지만 절반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검대상 2402사 중 1114사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미흡률은 전년비 29.6%포인트 하락한 46.3%를 기록했다.


비재무사항은 감사위원회 회계·재무전문가 선임 및 최대주주의 개요 관련 기재 수준이 과거 대비 대폭 개선된 반면, 반복 점검에도 불구 특례상장기업 사후정보 및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용 등은 기재수준이 미흡했다.


주요 미흡 내용은 △감사위원회 △직접금융 자금 △최대주주의 개요 △임원의 현황 △개인별 보수 공시 △특례상장기업 △제약·바이오기업 등이다.


향후 금감원은 점검결과 미흡사항이 발견된 기업에 대해 다음 정기보고서 작성시 참고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다수 항목을 부실 기재한 기업은 2019년 사업보고서를 자진 정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공시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보고서 점검항목별 작성 모범사례를 안내하는 등 올바른 사업보고서 작성방법에 대해 홍보,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로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고 투자판단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공시서류다.


상장법인 등은 사업보고서를 작성해 결산 종료일로부터 90일 이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해야 한다.


앞서 올해 2월 금감원은 주권상장법인 등이 사업보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도록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 최소화를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2019년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했다. 4월에는 중점점검을 실시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