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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특수에 스판덱스 시장 호조

  • 입력 2020.06.03 12:37 | 수정 2020.06.03 12:3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마스크 이어밴드 사용 증가…원재료 가격 하락에 마진 확대

스판덱스 생산량 1만톤 확대…인도공장 재가동 시기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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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스판덱스 수요 호조에 웃고 있다. 스판덱스 재고는 마스크 판매량 급증에 의해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 마스크 특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위생용 마스크 이어밴드(마스크 줄) 사용이 증가하면서 스판덱스 70~140D(데니어) 제품 수요가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70~140D 가격은 최근 30%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판덱스 생산기업들은 고급 40~50D라인을 저급 스판덱스인 70~140D로 전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재료인 BOD 가격 하락으로 70~140D 스판덱스 마진은 확대하는 양상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BOD 가격은 올해 1월 톤당 1300달러대에서 최근 톤당 120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섬유의 반도체로 불리는 스판덱스는 아웃도어, 수영복, 스타킹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섬유다. 원래 길이의 5~8배까지 늘어나며 원상회복률은 97%에 달할만큼 탄성이 좋다.


전 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1위 기업은 효성티앤씨다. 효성티앤씨는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크레오라(creora)'는 2010년부터 10년째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마스크 특수에 힘입어 최근 스판덱스 생산량 1만톤 확대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류용보다도 마스크용 스판덱스 판매가 늘어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판덱스 공장 가동률은 올해 1분기 90.82%에서 전년 수준인 94.45%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설비는 중국, 베트남, 인도, 터키 등에 포진해 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인도 공장 가동도 재개하면 스판덱스 생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공장 재가동 준비를 완료했지만 인도 정부 정책에 따라 재가동 시기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인도 스판덱스 공장은 연 1만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 지난해 8월부터 상업생산 중이다.


스판덱스 호조에 효성티앤씨 2분기 실적은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효성티앤씨 2분기 영업이익을 900억원으로 전망,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1분기 효성티앤씨는 매출 1조3877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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