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환경의 날 "녹색전환 새 미래 연다"

  • 송고 2020.06.03 14:00
  • 수정 2020.06.03 14:0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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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서 기념식…환경보전유공자 훈·포장 38명

환경부는 오는 4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잔디광장에서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정부포상 대상자 등 70명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마련된다.


정부포상 대상자는 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학계, 기업, 시민단체 유공자 38명. 훈장 4명, 포장 4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5명에게 주어진다.


홍조근정훈장은 권호장 단국대 교수, 김종호 한서대 교수, 이영희 카톨릭대 교수가 받는다. 국민훈장동백장에는 민만기 (사)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가 수여자로 선정됐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녹색전환’으로 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환경가치가 내재화된 근본적 체계의 변화를 도모한다. ‘녹색전환’은 저탄소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녹색산업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국토의 건강성 강화, 탈탄소 및 생태사회로의 전환이 주요 내용이다.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5일 대전 중구 수련교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감돌고기를 방류할 예정이다. 잉어과에 속한 감돌고기는 금강 등 충남 지역 하천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다양한 생명과 공존하는 미래를 열기 위해 지금부터 녹색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환경의 날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녹색전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며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6월 5일에 21대 국회 개원이 예정됨에 따라 기념식이 하루 앞당겨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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