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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수출 제재, 구글 등 美 기업에 타격"

  • 송고 2020.06.03 15:10 | 수정 2020.06.03 15:10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화웨이

ⓒ화웨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로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최근 '수출 통제: 미국의 다른 국가에 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수출 길을 차단하면서 막대한 경제비용은 물론이고 무역 및 외교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드 브라운 선임연구원은 "미 행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는 미국 기업과 중국 바이어 간의 단절이란 비용을 초래했다"며 "화웨이가 다른 OS를 선택하면 구글 안드로이드가 타격을 입을 수 있으며 ZTE가 미국 기술 구매를 중단할 수 있다고 시장에 알려지면서 퀄컴의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압박이 중국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에게 기술과 부품을 납품하던 미국 회사들 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제재로 공급망을 위협받고 있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기술과 부품을 수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보고서는 만약 화웨이가 미국 기술 사용을 중지할 경우 화웨이에 운영체제를 공급하던 구글이나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주요 시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기술 거래에 대한 제재는 중국 정부가 산업정책을 공격적으로 끌고 갈 명분을 주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리고 주요 첨단산업에 대한 자국내 조달을 골자로 한 공급 다변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와는 무관한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도 미국의 무역 제재가 미국 반도체 리더십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BCG는 지난 4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의뢰로 '중국과의 무역 제한이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리더십을 어떻게 종식시키는가'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며 양국 간 긴장 고조로 미국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BCG는 미국이 수출 제한 기업 명단을 유지한다면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3~5년 내 8%p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16%의 매출 감소를 겪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이 기술 독립에 성공하면 향후 3~5년내 미국 기업들의 시장점유율(18%p) 및 매출(37%) 낙폭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매출 감소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연구개발과 자본 지출 축소로 이어져 최대 4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 제조 2025' 전략이 실행되면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이 지금의 14%에서 25~40% 수준까지 높아져 미국의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2~5%p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45~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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