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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온라인 시도 '코리아핀테크위크', 참여 핀테크사 반응은

  • 송고 2020.06.03 15:12 | 수정 2020.06.04 08:47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방문자수 늘었지만 관심도는 떨어졌다…'진성수요자' 차이 기인한 듯

자주 바뀌는 의사결정도 문제 지적돼…"갑작스러운 안내 아쉬웠다"

금융위 "코로나로 온라인 전환하며 준비 기간 한 달 반, 촉박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코리아핀테크위크 메인화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코리아핀테크위크 메인화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핀테크위크'의 주인공인 핀테크 기업들의 반응은 어떨까. 지난해 오프라인으로 열렸을 때에는 금융회사·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업 인지도 상승 등이 유익했으나 협소한 공간이 아쉬운 점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는 이와 상반된 결을 보인다. 온라인으로 열려 공간은 무한하지만, 진성수요자가 찾아 기업 담당자와 다층적인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에 비해 주목도나 실리성은 다소 낮다는 반응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럽게 행사성격이 온라인으로 전환돼 준비시간 자체가 촉박했던 점도 복합적 작용했다.


3일 이번 코리아핀테크위크에 참여한 한 핀테크사 관계자는 "오프라인처럼 직접 와서 살펴보는 것보다는 관심이 좀 떨어지는 것 같긴 하다"며 "지난해 세텍(SETEC)에서 열렸던 재테크 박람회에선 반응도 굉장히 좋았었는데 온라인이다보니 그만큼은 안 됐고, 모집력이 덜해질 것 같다. 아직까지 채용 지원자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핀테크위크 누적 방문자 수는 현재 6만5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오프라인으로 열렸을 때는 1만명 이상 수준이었다. 양적으로 더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음에도 핀테크사가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반응을 보이는데는 '방문자의 목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단순히 페이지를 둘러본 방문자들도 다수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주최측의 의사결정 방식도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안내가 너무 갑작스럽게 오거나, 이렇게 얘기했다 저렇게 얘기했다 왔다갔다하는 게 좀 있었다"며 "금융위 주최 행사이지만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일을 받아서 하고, 센터는 다른 대행사와 같이 하는거라 의사결정이 내리고 내려오고 올라가고 올라가면서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첫 온라인 행사이다보니 이해가 안 되는게 아니라 고생이 많으시구나 싶었다. 중간 실무자들은 아무 힘이 없지 않느냐"며 "내년에는 아마 이렇게 안 될 것 같다. 이번에 한 번 해봤으니 시행착오가 없겠죠. 참여한 기업들이 처음에는 좀 아쉽긴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측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금융위는 올해 코리아핀테크위크를 오프라인으로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국면이 심화하면서 4월초 온라인 전환 결정을 내렸다. 윤병원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은 "실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한 달 반 이정도뿐 안 됐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금융위나 센터, 행사를 전체적으로 주관하는 PCO사와 자주 모여서 회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되는)측면은 없었을 것인데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 애로들은 있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핀테크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개방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프라인만큼의 체감은 아직까지 확 와닿지 않으나 온라인이어서 더 개방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핀테크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이 좀 더 알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작년에 비해서 규모도 확실히 커졌고 한국핀테크협회 부회장사로서 처음 참여하는 만큼 성공리에 마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 나타난 긍정적 지표를 곧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윤 과장은 "페이지뷰, 어느 콘텐츠에 관심을 가졌는지를 정리해서 이번주 금요일쯤, 정리되는대로 자료를 낼 생각"이라며 "유의미한 통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행사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병행할지에 대한 질의에는 "동시까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상황을 염두해두면 행사는 DDP나 코엑스처럼 큰 행사장에서 하고,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정도로 일반적인 행사 수준에 따라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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