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스타벅스 특별 세무조사

  • 송고 2020.06.03 22:59
  • 수정 2020.06.03 23:00
  • EBN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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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스타벅스와 해외 본사 사이 거래 가격, 이전가격 조작을 통한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가격은 국내 법인과 해외 본사·법인이 원재료나 제품 등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을 뜻한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국내 법인이 매출을 속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과도한 비용을 본사에 지불함으로써 부가가치를 해외로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는다"면서 "이번 비정기 조사도 과세당국이 그러한 정황을 파악해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50%씩을 보유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조8696억원, 당기순이익은 13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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